평소 메이크업에 돈을 거의 쓰지 않지만
중요한 날에 너무 튀지 않을 정도로는
하고 나갈까 싶어서
뷰러를 새로 샀는데,
전혀 안 됐다.
남들은 이 뷰러 다 좋다고 했는데...
왜 안 됐냐면 내 눈과 곡률이 다른 뷰러였기 때문이다.
전에 쓰던 뷰러랑 큰 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별생각 없이 샀더니 이런 일이...
처음 산 뷰러는 내 눈보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눈에 맞는 뷰러라서
속눈썹을 집을 수 없었다.
검색을 해보니 눈 곡률 계산하는 법이 있긴 했지만
제대로 측정한 건지
제대로 계산한 건지 모르겠고
그냥 전에 사서 쓰던 거나 써야겠다 싶어서
올리브영에서 휴대용 뷰러를 샀다.
세일할 때 사서 8천 원정도에 샀다.
원래 쓰던 건 아리따움에서 샀고
핑크색에 펄이 들어간 디자인에
4~5천 원인가 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 가격이 올랐나 보다.
색상 상관없다면
다이소에서 핑크색 5천 원에 살 수 있고
인터넷 가격은 다이소에 비하면
그다지 메리트 없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다이소에 카이 뷰러 들어오기 전에
올리브영에서 사버려서 비싸게 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투명한 게 더 마음에 드니까 상관없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다.
여분 고무도 들어있는데
그전에 썼던 거 생각해 보면
여분 꺼내 쓰기 전에
뷰러가 망가질 것 같다.
아무튼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투명해서 마음에 든다.
파우치 큰 거 들고 다니고 싶지 않아서
화장품도 최소한만 들고 다니고
안되면 공병에 소분해서 가지고 다녀서
이런 콤팩트한 제품이 더 반갑다.
일반적인 뷰러는 가위 모양으로 생겼지만
카이 휴대용 뷰러는 손잡이를 사진처럼
아래로 내려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내 눈두덩이 곡률과 비슷하니까
화장 금손이 아니라도 꼼꼼하게
집을 수 있어서 좋고
생각보다 힘이 좋았다.
그리고
저렴한 데다가
가볍고 작아서 더 편하고
전에 사용해 본 적이 있어서
정말 실패할 일은 없다 보니
다시 살 수밖에 없었다.
오른쪽이 내가 전에 쓰던 카이 휴대용 뷰러.
색상만 다르지 같은 제품이다.
고무만 빼서 비교했는데 겹친다.
고무만 봐도 타사 뷰러들에 비해
곡선이 완만한 게 보인다.
눈이 튀어나온 타입이 아니라면
로드샵에서 파는 뷰러들
(물론 곡률 다양하고 서로 다 다르긴 하지만)
은 안 맞을 수 있다.
뷰러는 테스터도 없으니
고르기가 더 어려운데...
메이크업 쪽은 나한테 맞는 제품 찾는 게 참 어렵다.
그렇게 많이 쓴 것 같지는 않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서
(아마 7~8년 정도?)
손잡이 부분이 깨졌다.
손잡이가 깨지니
힘을 못 받아서
속눈썹을 집을 수가 없어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아마 이번에 산 것도 다른 문제보다는
이렇게 깨져서 다른 걸 사게 되겠지.
저렴한 가격이랑 휴대성 때문에
당분간 다른 제품 쓸 생각은 없지만
조금 더 비싸더라도
이 모양 그대로,
금속재질이나 그 외에
더 튼튼한 소재로
만들어 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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