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가성비 노캔 무선 헤드폰 QCY H4 6개월 사용 리뷰

by 모리마리 2024. 11. 8.
728x90
반응형

무선 이어폰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보급된 후로는 무선 헤드폰이 인기인 것 같은데

첫째는 더 긴 배터리

둘째는 노이즈캔슬링(없는 모델도 있겠지만)

셋째는 겨울철 귀 시림 방지

때문인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선 이어폰들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어서

사람들이 말하는

"이 공간에 나와 음악뿐인 기분"이

대체 뭔지 항상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끼고 있는

소니, 보스 헤드폰은 찾아보면 수십만 원.

그리고 에어팟맥스는 얘네들 두 배는 된다.

거의 아이폰 se 가격이다.

  

그렇다고 잔고장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오래 쓴 다음 배터리 교체도 

비용이나 서비스 센터 거절 때문에

만만치 않아 보였다.

 

그러다가 QCY에서 출시한 헤드폰

H4 핫딜을 보고 질러버렸다.

정발 버전으로 4만 원.

해외 직구를 알아봤을 때도

거의 그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더 비쌌기 때문에 그럭저럭 잘 산 것 같다.

정발판이라 국내에서 배송하다 보니

금방 받을 수 있었다.

요새는 패키지도 꽤 깔끔하다.

이렇게 위로 당기면

QCY H4 본체, 충전용 케이블,

AUX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728x90
반응형

 

지금도 t13 잘 쓰고 있지만

 

전무후무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QCY T13 리뷰

처음 에어팟이 출시된 게 2016년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너나없이 무선 이어폰을 쓰게 된 것도 참 오래됐다. 다들 그랬듯, 나도 처음 에어팟 광고를 봤을 때는 웃긴다고 생각했다. 남들은 콩나물

reviewermorimari.tistory.com

 

t13은 못해도 2~3일에 한 번은 충전해야 하고

H4는 충전은 의식하지 않고 쓰다가

언제 충전했는지 기억도 안 날 무렵에

한 번 충전하는 것 같다.

패드 상단에 뜬 헤드폰 배터리 잔량 아이콘만 보고

배터리 부족한 줄 알고

몇 퍼센트 남았는지 확인해 보면 

20퍼센트쯤인데 그 상태에서도 한참 쓸 수 있다.

 

패키지 뒷면에 적혀있듯이

노이즈 캔슬링 켠 채로 60시간

사용 가능하다는 건 과장이 아닌 것 같다.

이어폰은 터치 몇 번인지

짧게 아니면 길게 터치하는지로

기능을 구분하지만

H4에는 버튼이 3개 달려 있어서

쓸 수 있는 기능도 더 많고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나

잘못 실행시키는 일도 더 적다.

직구하면 로고가 양 옆에 찍혀있다는데

정발판은 정수리 쪽에 있다.

로고 싫다고 화학적,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서

지우는 경우도 많던데

그냥 로고 없이 출시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

생각보다 눈에 안 띄는 편이긴 하지만. 

 

고가형 헤드폰과 달리

케이스는 따로 구해야 하지만

이렇게 접히고

이렇게도 접혀서

쓰지 않을 때 보관하거나

가방에 넣기도 편하다.

그리고 다행히 흠집에 강한 소재를 사용했는지

케이스 없이 가방에 넣거나

쓴 채로 어딘가에 부딪혀도

눈에 띄는 흠집은 안 생겼다.

 

저가형이라 착용감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어 패드가 굉장히 부드럽고 말캉하다.

헤드폰 자체 무게랑 장력 탓에

연속 사용시간 4시간쯤 넘어가면

귓바퀴가 아픈데

그렇게 오래 사용하는 일이 흔치 않아서

착용감은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여름에는 진짜 덥다.

사용하고 나면 땀이 이어 패드에 묻어 있다.

 

음질은 그냥 무난한 것 같다.

예민한 사람은 전용 어플로

EQ조정해서 쓰는 것 같던데

나는 그냥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은 

사람들이 말하던

아무리 시끄러운 곳에 있어도

나와 음악만 남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어폰에 비해서는 소음을 잘 막아주는 편이다.

근데 터치패드 꾹 눌러서 주변 허용 모드 해도

바깥소리가 깔끔하게 들리기보다는

소라껍데기에 귀 대면 나는 소리가

격하게 나는 느낌에 더 가까웠다.

 

총평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헤드폰이라

가성비가 좋은 편인데

고가의 헤드폰들과 달리

오프라인에서 테스트해 볼 수 없어서

음질이 어떤지,

내가 쓸 때 핏은 어떤지

구매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