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이제 정말 2024년도 며칠 안 남았다.
연말 하면 역시 대청소 아닐까?
택배 송장이나 영수증은
어지간하면 바로 처리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것도 있고,
계약서처럼 서명이 필요한 문서들은
혹시 모르니까 남겨두게 된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
마음먹고 처리하는데
하나하나 찢거나 분쇄하기 귀찮을 때도 있다.
문자가 빼곡하게 찍혀서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스탬프는
예전에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지만
배송비까지 합치면 기능 대비 비싸길래
구매한 적이 없는데
다이소에서 1500원에 팔길래 사봤다.
인터넷에서 봤던 건 주로 롤러 타입이고
이건 그냥 스탬프 타입이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그러고 보니
택배 송장같은 감열지에 찍힌
개인정보를 지울 수 있는
다이소 개인정보 지우개도 인기던데
스탬프가 여기저기 쓰기 좋고
개인정보 지우개는 자세히 보면
흰색으로 변한 글자들이 보인다는 평도 있어서
스탬프가 더 확실할 것 같다.
쓸데없이 알록달록한 것도 아니고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서 보관하기에도 좋다.
뚜껑은 살짝 헐거운 편이다.
잉크가 내장된 타입이라
별도의 스탬프 패드도 필요 없다.
오프라인에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년스탬프용 충전 잉크도 있으니까
만약 잉크가 다 말라도
잉크 리필을 하면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라도 다이소가 충전용 잉크도 팔면 좋겠다.
제일 먼저 다이소 영수증에 찍어봤다.
처음 찍었더니 고르게 나오진 않았지만
여러 번 쓰다보면 점차 고르게 찍혔다.
영수증이 매끄럽다보니 묻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말라서 잉크가 묻지는 않았다.
그리고 빛에 비춰봐도, 뒷면을 봐도
원래 어떤 내용이었는지 알 수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영수증에 적힌 카드정보나
그냥저냥 애매한 문서 속 서명이나
약국 봉투에 적혀있는 개인정보,
주문내역서에 찍힌 이름, 주소 정도는
개인정보 보호용 스탬프만
찍어서 버려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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