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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먼작귀(치이카와) 캔디스탬프 리뷰

by 모리마리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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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마니아 몇 명이 조용히 수집하는 느낌이었다면

최근 몇 년간은 별 관심 없었던 사람들 사이에서도

산리오 캐릭터들이  유행하더니

온갖 콜라보가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타고 유행 중인 캐릭터가

바로 먼작귀(치이카와)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중이라

봉제 인형, 각종 생활용품, 팬시 용품 등은

거의 나오는 대로 매진이고

몇몇은 리셀러가 붙어서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인형 종류별로 수집하는 사람들은

피켓팅도 봉제인형치고 비싼 가격도 감수하고

사서 모으는 중이다.

 

나는 그냥 매주 유튜브에 올라오는 

애니메이션만 보고 굿즈는 딱히 사지 않는 쪽이었다. 

그런데 5월 말에 CU에서 스탬프가 나온다는데

가격도 그 정도면 괜찮고

랜덤으로 뽑아야 하지만 

라인업이 나쁘지 않아서 

하나 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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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 마트든 편의점이든

이런 캐릭터 가챠(뽑기) 상품이 많이 늘었다.

 

오늘 리뷰할 먼작귀 캔디 스탬프는

캡슐 하나에 먼작귀 스탬프 2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2500원이다.

내가 간 CU 지점에는 스탬프 말고도

먼작귀 아크릴 스탠드, 그립톡도 팔고 있었다.

먼작귀 아크릴 스탠드도 2500원.

스탬프랑 달리 하나 들어있겠지만.

캡슐은 분홍, 노랑, 파랑 세 가지인데,

가르마(하치와레)를 뽑고 싶어서

파란색으로 골랐다.

랜덤이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지만

정말 가르마(하치와레)가 나왔다.

21가지 중에 단독으로 나오는 것만 6종이라

애초에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

 

캡슐 안에는 스탬프 2개와 레몬맛 젤리빈

그리고 21종 도안이 전부 프린트된

종이 한 장이 들어있었다.

 

참고로 정말 랜덤이라

한 박스 통으로 산다고 해도

21종이 전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한다.

뭔가 슬픈 일이 있었는지 

불쌍하게 쪼그려 앉아서 눈물 흘리는 하치와레.

다이어리 용으로 쓰기 좋은 디자인이다.

바로 찍어봤다.

맨 처음에는 꾹 눌러서 잉크를 좀 빼고

몇 번 찍으니까 잉크가 적당히 나와서 선명해졌다.

스탬프 지름이 100원만 하고

잉크가 찍혀야 할 부분 외에는 매끈한 만년스탬프랑 달리

요철이 있는 스펀지 전체가 잉크를 머금고 있어서

세밀한 표현은 어렵겠거니 했기 때문에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

찍으면 찍을수록 결과물이 나아지기도 했고.

 

먼작귀 스탬프를 잘 찍는 팁은

처음에는 꾹 눌러서 잉크를 빼고

그 후에는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찍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 찍으면 안 되는 곳에 찍을 거라면

이면지에 미리 찍어본 후 찍는 것도 팁이다.

테스트 한 종이를 치우고 나니

책상에 스탬프잉크 자국이 남았다.

맨 처음 힘줘서 찍었을 때

스탬프잉크가 종이를 뚫고 나가서 묻었나 보다.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손소독제를 바르고 티슈로 문지르니까 깨끗해졌다.

코팅이 된 책상이니 망정이지

바니쉬 등으로 마감을 하지 않은 책상이었다면 

갈아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을 것 같다.

먼작귀 캔디 스탬프 라인업은 이렇다.

주로 치이카와, 하치와레, 우사기가 메인이라

각각 혼자 나오는 도안이 있고

치이카와, 하치와레 둘이 나오거나

우사기까지 셋이 나오는 것도 몇 개 있다.

그 외에는 모몽가, 쿠리만쥬 단독 스탬프가 하나씩 있다.

일본 다이소에도 110엔에 치이카와 랜덤 스탬프를 팔던데

종류는 한국판보다 더 적은데

갑옷 씨가 들어가 있다. 

퀄리티는 더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오는 게 더 중요해서

한국판이 더 마음에 든다.

스펀지로 된 스탬프가 잉크를 머금고 있어서

따로 잉크 스탬프가 필요 없다. 

같이 들어있던 치이카와도 찍어봤다.

역시 단순할수록 깔끔하게 나온다.

전에 리뷰했던 다이소 다용도 소품 보관함에 넣어봤다.

 

다이소 다용도 소품 보관함 리뷰

오랜만에 다이소에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물건이 보였다. 무인양품에도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하고 찾아보니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본 무인양품 강남점 방문기 이번 무지위크에

reviewermorimari.tistory.com

높이는 딱 좋은데

6개밖에 안 들어갈 것 같다.

가로 세로 조금씩 남지만

12개 넣기에는 부족하다.

젤리빈은 젤리빈이었다.

그냥 레몬향이 나고 쫀득하고.

이에 좀 달라붙기는 하지만

젤리빈이 다 그렇지.

그래도 이렇게 무슨 맛인지 확실히 아는 게 낫다.

해리포터 덕에 잘 팔렸던

그 젤리빈은 여러 가지가 섞여있어서

보기는 좋았지만 정말 못 먹을 맛도 섞여있었다.

 

사실 정말 가지고 싶었던 건 안 나와서

더 사고 싶긴 한데

중복 나오면 처분하기가 귀찮아서

번개장터나 당근마켓에

중복분 교환이나 판매하는 거 없나 보고 있다.

이러다가 CU 금액권 생기거나

포인트 많이 쌓이면 그냥 사러 가겠지만. 

 

신상 디저트 같은 것도 그렇지만

이것도 없는 점포가 꽤 있기 때문에

포켓 CU 어플로 재고 있는 지점을

미리 찾아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현재 몇 개 남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편하다.

재고 검색을 해보니

큰 점포나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가는 점포,

학교 주변 점포에 재고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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