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일본 여행 후기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요즘에는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많이 보이는
부르봉 알포트.
초콜릿+비스킷이니까 예상 가능한 맛일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넣을까 고민하다가도
종이상자에 든 건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
계속 안 사고 버텼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775g짜리 대용량을 판다는 걸 알게 됐고,
대용량은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서 구매해 봤다.
묵직하다.
인기가 있으니까 이렇게 대용량 벌크팩도 나오는 거겠지.
인터넷에서 배송비 제외 13000원 내외정도인데,
코스트코에서도 13990원에 판다고 한다.
포장지 앞면에도 적혀 있지만
밀크 초코맛과 리치 초코맛 두 가지가 들어있다.
밀크초코 원재료명에는 소맥분, 설탕, 전란분(말), 카카오매스,
쇼트닝, 코코아버터, 식물성유지, 소맥전립분,
밀기울, 소금, 밀 배아, 팽창제, 유화제, 향료가 적혀있었다.
리치초코는 여기에 카라멜 분말이 더 들어간다.
밀크초코는 과자 하나에 52칼로리,
리치초코는 하나에 54 칼로리라서
리치 초코가 더 열량이 높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개별포장된 과자가 들어있다.
개별 포장이 나눠 먹기에는 좋은데
혼자서 먹을 때는 포장을
여러 번 뜯어야 하니까 귀찮을 때도 있다.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비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플라스틱 트레이가 들어가는 과자나 이거나
배출하는 쓰레기양이 똑같은지
이게 더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가 덜 나오는 포장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파란색 포장에는
밀크초코 앤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하늘색 포장에는
밀크초코 앤 리치밀크초코 다이제스티브 비스킷이라고 적혀있다.
바다 위 배 그림이 찍혀있는 초콜릿 코팅.
빈츠와 달리 그림은 다 똑같다.
리치 초코가 눈에 띄게 더 옅은 색이다.
비스킷은 둘 다 똑같다.
원재료명이나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그냥 비스킷보다는 조금 거친 느낌이라
다이제랑 비슷한 식감 같으면서도
다이제보다는 약간 더 부드러워서
빈츠 비스켓 맛도 난다.
초콜릿만 조금 다른데,
밀크초코는 무난한 밀크초코 자체,
리치 초코는 더 달고 뭔가 요구르트 분말 같은 새콤한 맛도 살짝 난다.
카라멜 분말 때문인가?
개인적으로는 밀크초코맛이 더 마음에 들었다.
익숙하고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맛이라.
주의할 점은 생각보다 열에 약하다는 점.
실외기온이 20도 넘을 때 주문하면
이렇게 배 모양이 흔적도 없는 걸로 받을 수도 있다.
맛은 똑같지만 보기에 좋지도 않고
뜯었을 때 흩어진 초콜릿 부스러기가 옷에 묻으면
손으로 떼어내기 어렵고 오히려 녹아서
옷이 지저분해질 수도 있다.
차라리 옷을 탈탈 터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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