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수족냉증 잇템으로
요술버선이 인기였던 적이 있는데
무늬가 너무 김장조끼라서 사지는 않았다.
그 후에 무인양품에서 룸 삭스가 출시되긴 했지만
이것도 비싸서 그냥 지나갔다.
그러다가 작년에 다이소에서
적당한 양털 덧신을 발견했다.
가격도 색도 디자인도 무난하다.
작년에는 내가 산 그레이랑
택 사진처럼 핑크 두 가지였고,
올해 나온 건 네이비랑 베이지 두 색상이다.
작년 겨울에는 이걸 사고
하도 매장에 물량이 안 보여서
단종된 줄 알고 리뷰를 안 썼는데
올해 매장 가니까 있어서 리뷰 쓰기로 했다.
근데 여전히 재고가 별로 없다.
그리고 다이소몰에서 덧신으로 검색해도
부츠로 검색해도 안 나오고
작년 품번으로 검색해도 안 나와서
그냥 우연히 매장에서 마주쳐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저번에 봤을 때 살 걸...
별도로 슬리퍼를 신지 않아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은 미끄럼 방지 원단으로 되어있다.
신다 보면 때가 타지만 세탁하면 되는 거니까.
안은 바닥까지 전부 털 안감으로 되어있다.
바닥 한기까지는 못 막아도
수면양말에 비해 찬 바람은 잘 막아준다.
제품명이랑 품명 올리려고
택도 찍어놨는데
검색이 안 되니 의미가 없다.
유의미한 정보는 손세탁이 가능하다는 정도?
중성세제로 세탁 가능하다.
바닥에 얇은 핫팩까지 깔면
내가 딛는 곳마다 아랫목이다.
나는 잘 때 수면양말 신어도
일어나면 수면양말이 사라져 있어서
다이소에서 산 긴타입 덧신은 거실화 용도로만 쓴다.
전에 리뷰했던 슈펜 룸슈즈 세탁하고
건조하는 동안 쓸 따뜻한 거실화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거 산 덕분에
추워하면서 버티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수족냉증 있는 사람들이나
저렴한 가격에
요란하지 않은 털버선 사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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