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욕실

이케아 발매트 토프트보(TOFTBO) 리뷰

by 모리마리 2021. 8. 13.
728x90
반응형

이케아 토프트보를 사기 전까지 우리 집은 발매트가 없었다.

(못 참겠어서 규조토 매트를 사긴 했는데 금방 깨졌다.)

오래돼서 뽀송뽀송한 느낌이라고는 남아있지도 않은 헝겊 같은 발수건이 있었지.

원래 수건이라 뒷면에 미끄럼 방지도 안 되어있지, 발 닦고 나면 마구 흐트러져서 보기 싫지.

흐트러져 있으면 다시 개서 반듯하게 놓아야 하는데 누가 발 닦은 수건을 손으로 만지고 싶어 하겠냐고.

젖은 채로 뭉쳐서 그대로 방치하면 걸레 썩은 냄새까지 난다.

나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3900원이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그래서 산 게 이케아 발매트로 유명한 토프트보다. 

솔직히 처음에는 폴리 100%라길래 이게 얼마나 흡수되겠어 싶어서 한 장만 샀다.

그래도 외관상 그 오래된 수건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일단 한 장 써보고 괜찮으면 더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말하면

의외로 흡수력이 좋아서 발에 묻은 물을 90% 정도는 없애준다.

물론 보기 싫은 수건이 성능면에서는 더 우위지만,

나는 이케아 토프트포를 선택했다.

일단 최소한 발바닥 물기는 다 제거되고 남은 물기는 방으로 걸어가는 사이에 마를 정도라서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토프트보의 압승이다.

 

세탁은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된다.

나는 흰색을 고르기도 했고 험하게 쓰는 가족 구성원 때문에 애벌빨래를 할 때가 있는데

거창한 건 없고 그냥 세탁비누를 비누 거품망에 넣고 발매트에 문지른 후 한 번 헹군 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

얌전하게 쓰는 집은 그냥 세탁기에 돌리기만 해도 될 것 같다. 

혹은 아예 다크 베이지나 그레이화이트멜란지, 멀티 컬러 옵션을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케아 패브릭의 단점.

뒷면에 손바닥만한 택이 달려서 온다.

박음질한 부분에 잘 보면 저 택도 같이 뚫린 구멍이 보이는데 그 구멍 근처를 살짝 가위로 자르고 당기면   

이렇게 택이 뜯겨나간다.

뒷면은 밀리지 말라고 처리가 되어있는데 발 닦을 때 맥없이 밀리지 않을 정도이고

그렇게 두텁게 고무 코팅이 된 느낌은 아니었다.

 

결국 나중에 토프트보 3장 더 샀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