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보다가 텀블러용 가방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링크 눌러서 들어가 보니
GS칼텍스에서 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이었다.
안 그래도 텀블러가 몇 개 있는데
아예 카페만 가기 위해서 외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백팩이나 에코백 정도는 들고나가야 챙기게 되고,
그 외에는 카페에 가도
그냥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쓰게 되니까
텀블러가 의미가 있나 싶었다.
그래도 지구톡톡 텀블러백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텀블러를 더 쓰게 될 것 같아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청 성공했다.
나는 4차 신청해서 받았는데,
먼저 받은 사람 후기 보니까
택배 봉투와 충전재도 종이였다고 적혀있었다.
직접 받아보니 안전봉투인데
겉부터 완충재까지 전부 종이로 만든 안전봉투였다.
화장품 주문하면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로 포장한 건 몇 번 봤는데
종이 안전봉투는 처음 봤다.
기존 비닐 안전봉투는 깨끗한 것만이라도
남겨두었다가 재사용했는데
이건 종이라서 바로 버려도
환경 오염될 것 같지는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별도의 종이에 사용설명서를 인쇄한 게 아니라
겉에다 인쇄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이 설명대로 지구톡톡 텀블러백은
3가지 모양으로 변신 가능하다.
근데 3번은 지구톡톡 홈페이지에 있는
접는 법 영상을 보는 게 더 낫다.
인스타 계정에서 보고 혹했던 게,
캠페인용인데 로고도 엄청 작고,
텀블러 사이즈 가방이지만
확장도 가능하고
게다가 가볍고 부피도 작고
때도 잘 안 타는 색과 소재라서
꼭 가지고 싶었다.
20000개 한정인데
이미 3차 신청 끝난 후라
(12000개 신청 마감)
두 차례만 남아있었고
선착순 4000명 안에 들기 꽤 힘들어 보여서
못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성공했다.
직접 받아보니
색상이랑 소재는 상상하던 그대로였고,
크기는 약간 컸다.
요즘 스탠리처럼 큰 텀블러가 유행해서 크게 만든 걸까?
안쪽에 접혀서 들어가 있었던 부분을 꺼내면
이렇게 큰 가방이 된다.
잠깐 산책 가거나 카페만 다녀올 생각으로 나갔다가
싸게 파는 채소나 과일을 샀는데 장바구니는 없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짐이 생겼을 때
쌀쌀해서 바람막이나 플리스재킷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벗었는데 둘 곳이 없을 때 등
진짜 난감했는데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지퍼 열어서 옆부분을 확장하면
텀블러가 쓰러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에 이렇게 텀블러 주머니가 있어서
텀블러가 옆으로 넘어져서 샐 일은 없다.
잘 보면 아랫부분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텀블러를 넣었을 때 더 안정적이다.
3번처럼 돌돌 말아서 작은 포켓에 넣어봤는데
이 방법은 어려워서 잘 안 쓸 것 같다.
정리하면
무료인데 퀄리티가 좋고
무엇보다도 가벼워서 좋다.
크로스백이라 양손이 자유롭다.
작년 프로젝트는
휴대하기 편한 개방형 실리콘 빨대였다는데
다음 프로젝트는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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