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식량창고

김혜자 도시락(제육볶음) VS 백종원 도시락(바싹불고기한판) 리뷰

by 모리마리 2023. 7. 26.
728x90
반응형

날씨가 너무 덥고 습해서

뭘 만들어 먹을 의지가 안 생긴다.

외식물가는 너무 올랐고,

배달은 최소 주문 금액까지 있고,

입맛도 없어서 어쩌나 생각하다가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먹기로 했다.

 

편의점 도시락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뭘 고를지 고민이 됐는데

옛날부터 유명했던 김혜자 도시락이나

요식업계에서 유명하니 백종원 도시락이 

가장 무난하고 좋을 것 같아

두 도시락을 먹고 비교해 봤다.

728x90
반응형

먼저 김혜자 도시락.

제품명은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GS25)이다.

가격은 4500원이고,

뚜껑을 덮은 채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스티커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참기름도 들어있다.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밥에 참기름도 뿌렸다.

 

밥은 고슬고슬하지만

밥알이 따로 놀 정도는 아니었고

참기름 양도 딱 적당했다.

밥 질감 자체가 취향이라

참기름이 없어도 별 문제는 없었을 것 같지만.

계란 프라이는 숟가락을 올리면

잘릴 정도로 부드러웠다.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김치가 아니고 볶은 김치라

데워도 맛이 있었고,

간도 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김치는

시원한 게 좋은데

도시락류는 전체를 데우면서

뜨근해진 김치를 먹는 게

항상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볶음 김치를 넣은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묵볶음은 짭짤한 편인데

간이 아주 센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 도시락 반찬 중에는 가장 맛이 센 편.

 

보다시피 고기의 비중이 가장 큰데

밥 다 먹고도 남았다.

기름기 많고 msg 맛 강한 음식 싫어하는데,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은

집에서 만든 제육볶음이랑 비슷할 정도로

간이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다.

 

평균적인 성인 남성이라면 한 끼로 적당할 것 같고,

성인이라도 소식하는 타입이라면

밥만 한 공기 더 준비해서

반찬은 둘이 나눠먹어도 될 것 같다.

돼지고기는 수입육이겠거니 했지만

의외로 국산이었다.

다음은 백종원 바싹 불고기 한판(CU).

이것도 가격은 4500원이다.

김혜자 도시락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있고

총열량도 더 높다.

뒤에는 소포장된 김이 붙어있다.

계란 두부부침, 어묵 볶음, 마늘쫑 게맛살 볶음,

볶은 김치, 언양식 불고기(아무리 봐도 떡갈비 같지만),

계란 프라이, 김까지 반찬이 참 다양했다. 

 

밥은 혜자도시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촉촉한 편이다.

반면 계란 프라이는 수분이 없는 편이었다.

 

계란 두부부침과 어묵볶음은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이었고,

마늘쫑이랑 김치는 아삭한 편이었다.

 

메인인 언양식 바싹 불고기는

고기도 고기지만 소스가 맛있었다.

약간 단맛에 간장베이스 소스가

고기와 밑에 깔린 양배추채와 양파 슬라이스랑 

잘 어울려서 입맛이 돌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밥에 비해

반찬이 많아서 남았고

다음 끼니 반찬으로 먹었다.

 

김혜자 도시락이나 백종원 도시락이나

입맛 없고 귀찮은데 반찬가게 가기도 귀찮을 때

꼼수 부리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 한 입에 넣기 좋은 크기였다.

김혜자 도시락과 마찬가지로

백종원 도시락도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

 

둘 다 맛있게 먹었지만

밥이 고슬고슬하고

반찬이 더 담백한 데다가

마늘쫑이 없는 혜자로운 집밥이

더 마음에 들었다.

 

구매하기 전에

혹시 두 편의점 할인쿠폰을

어디선가 뿌리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이 쓰고 있는 통신사 멤버십 적용이 가능한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간혹 ~페이(예를 들면 네이버 페이, 카카오페이 등등)

에서 특정 편의점 결제 시

포인트를 더 적립해 주거나 

할인해 주는 경우도 있으니

혜택 페이지를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