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반까지는 이렇게 서늘해도 되나 싶었는데
중반이 되자마자 여름이 5월부터였나 싶게
더워졌다.
더워진 날씨를 노린 건지
여러 카페에서 신상 음료를 내놓고 있는데,
더울 때마다 마시기에는 양이 많기도 하고
가격도 기본 4~5천 원대라서 부담스러워서
아이스크림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작년 여름에 따옴바 딸기맛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가게에 딸기랑 패션프루트만 있어서
두 가지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4종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부 하나씩 사서 먹어봤다.
가려져서 안 보이지만
딸기(80칼로리)를 제외하고는 다 75칼로리로
우유가 주재료거나 초콜릿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부담 없는 편이다.
인기 많은 납작 복숭아부터 먹어봤다.
뜯자마자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복숭아향이 풍겼다.
복숭아 과육이 중간중간 씹혔고,
샤베트 같은 식감이었다.
복숭아맛이 나는 다른 제품 중에서는
이로하스 복숭아맛이 연상되는 맛이었다.
통조림처럼 가공된 과일 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과일과 비슷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가장 무슨 맛인지 궁금했던 패션프루트.
파인애플과 키위의 중간 같은 맛이 났다.
먹어보면 딱 열대과일 같은 맛이다.
전반적으로 상큼하고 단맛인데
샤베트 식감과 잘 어울려서
입가심으로 좋았다.
다른 종류와 마찬가지로
과육이 씹히고,
중간중간 보이는 까만 깨 같은 건
아마 키위 때문이 아닐까.
제일 아무 기대 없었는데
패션프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과맛은 사과주스가 샤베트가 된다면
이렇겠구나 싶은 맛과 식감이었다.
부드러운 샤베트 식감에
사과 과육이 많이 들어있었다.
딸기는 전에 리뷰한 대로
스크류바보다 좀 더 진한 딸기 맛이 나고
종종 딸기 씨가 씹혀서
딸기주스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것 같은 맛이었고,
단맛마다 상큼한 맛이 강해서
더울 때 먹으면 시원해진다.
조금 아쉬운 건
작년에 따옴바 딸기맛 리뷰할 때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기준 개당 600원이었는데,
800원으로 올랐다는 점이다.
물가가 올라서 어쩔 수 없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것도 어쩔 수 없다.
혹시나 해서 편의점에선 얼마인지 찾아봤는데,
개당 2천 원이다.
그냥 동네 무인매장에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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