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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량창고

로이스 초콜릿 오레, 샴페인 리뷰

by 모리마리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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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쇼핑하기 좋은 품목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버터, 아이스크림,

그리고 생초콜릿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로이스 초콜릿은 2020년에 한국에서 철수해서

직구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한 번이라도 주문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보냉제나 아이스박스를 선택 가능한 경우

추가 비용이 은근 세서 

한 번 사볼까 하다가도

그냥 창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왕이면 기온이 0도 내외일 때가 가장 좋다. 

 

내가 처음 로이스 초콜릿을 구매한 것도

몇 년 전 겨울이었는데

그때는 3 상자+무료배송 30900원에 샀다.

현재 면세점 기준 720엔에 보냉 포장 100엔이라니까

각각 배송비 붙은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당시 국내 가격은 18000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로이스가 철수하거나 말거나

상관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큐텐에서 구매했는데

큐텐 할인쿠폰 적용하고

페이코로 결제하면서 큐텐 천 원 할인 쿠폰 써서

두 상자를 18926원에 구매했다.

근데 배송이 2주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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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여행 무비자 풀려서 많이 가던데

갔다 와서 회사에 기념품 나눠주는 용도로는

도쿄 바나나, 시로이코이비토처럼

소포장된 과자를 많이 사지만,

소수에게 너무 비싸지 않지만

좀 신경 쓴 느낌으로 주기에는

로이스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일단 한 상자 당 만 원 안 넘고,

위 사진처럼 CD케이스만 한 부피라서

돌아오는 길에 짐이 많아져도 부담이 없고,

국내에서 주문하면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생초콜릿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초콜릿+생크림+코코아파우더라서

가루가 날리기 쉬운데

상자 안에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상자 밖이 지저분해질 일은 없다.

 

그런데 왜 오레에는 플라스틱 픽이 들어있지 않았던 걸까.

지금도 의문이다. 

비닐 포장을 벗기면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가지런히 들어있는 로이스 초콜릿.

사진상으로는 티가 안 나지만

오레는 코코아파우더를 더 많이 묻힌 건지

비닐 포장을 뜯고 나니 상자 안이 코코아파우더 투성이에

테이블에도 좀 쏟아져서 치우고 찍었다.

녹차나 화이트 초콜릿이랑 달리

둘 다 그냥 초콜릿 색이라

외관으로 구분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샴페인 쪽이 조금 더 밝았다.

단면은 더 차이가 크다.

 

각각 20개 들어있지만

가족이랑 나눠먹기도 했고

애초에 손바닥만한 양이라

유통기한 끝나기 한참 전에 다 먹었다.

 

보관할 때는 당연히 냉장 보관했는데

바로 꺼내 먹어도 맛있고,

실온에 10분 쯤 뒀다가 먹어도

말랑하고 사르르 녹아서 좋았다.

 

오레, 샴페인 둘 다 살살 녹고 맛있지만

샴페인이 더 매끄럽고 덜 달았다.

식감이나 풍미가 제대로 된 동물성 버터랑 비슷해서

꼭 앙버터 먹을 때 버터 씹을 때랑

비슷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상자 뒷면을 보니 원재료명 칸에 버터가 적혀있었다.

그리고 샴페인은 오레랑 다른 향이 났는데

그게 아마 샴페인 향이 아니었을까.

 

오레는 부드러운 우유에 진한 코코아를 탄 것 같은 맛이었는데

상대의 취향은 도통 알 수가 없고

초콜릿을 좋아하는 건 확실할 때

모험할 필요 없이 오레를 고르면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코코아 파우더 양이 많길래

티라미수 먹을 때처럼 

코코아 파우더가 날리거나 

기침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둘의 공통점은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과 단맛 모두

잘 살리되 뒷맛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싸구려 초콜릿을 먹었을 때처럼 혀에 남는

(식물성유지 때문에) 미끌미끌한 기름기,

갈증을 부르는 들척지근한 맛이 전혀 없어서

만족스럽다.

세상에 그렇지 않은 분야가 없겠지만

정말 맛은 고급을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그 아랫 단계에는 눈이 안 가는 영역인 것 같다.

 

결론: 로이스 정도면 가성비 괜찮은 고급 초콜릿이다.

그것도 그럴게 마트에 가면

같은 가격에 살 수 있는 초콜릿의 경우

맛이 더 뛰어나지도 않고

양이 유의미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

선물할 생각이라면

패키지 자체가 고급스러워서

별도로 포장할 필요도 없다.

몇 년 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직구를 해도 이렇게 비닐백을 챙겨줬는데

얼마 안 들어가게 생겨서 바닥이 꽤 넓다.

비닐백 하나에 7개 정도는 넣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참고로 상자 옆면에는 유통기한,

뒷면에는 주의사항, 원재료명,

영양성분표시 등이 적혀있다.

 

주의사항에서 볼 만한 건

10도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개봉한 후에 야금야금 먹는 편이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다.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초콜릿은 냄새 배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레는 한 알에 36 칼로리인데

샴페인은 38칼로리였다. 

 

마지막으로 영양 성분표를 보면

 

  • 오레

: 생크림(국내제조), 설탕, 전분유, 코코아버터, 카카오매스, 양주, 코코아파우더, 버터/ 유화제(대두유래), 향료

  • 샴페인

: 초콜릿(국내제조), (코코아파우더, 설탕, 전분유, 카카오매스), 생크림, 양주(샴페인 피에르 미뇽 70%, 브랜디), 코코아파우더, 버터/ 유화제(대두유래), 향료

 

로 둘 다 거의 비슷하다.

 

큐텐 URL

https://qoo.tn/AdjbFS/Q1818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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