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식량창고

초코나무숲 좋아한다면, 본젤라또 녹차초코바 리뷰(+본젤라또 베리딸기바)

by 모리마리 2023. 2. 19.
728x90
반응형

설날 연휴 때니까

리뷰 쓴다고 결심하고 꽤 지난 후에 쓰는 거지만

연휴 이틀쯤 되니까 뭔가 개운한 걸 먹고 싶어졌다.

그도 그럴게 간소하게 한다고 했지만

어쨌든 명절이라고 기름 진 음식을 계속 먹었기 때문이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동네 산책을 하다가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그동안 먹어 본 적 없었던

아이스크림을 사고 나왔다.

728x90
반응형

최근 출시된 건 아닌 것 같고

거의 먹던 것만 먹다 보니 그냥 지나친 것 같다.

젤라또라고 하니까 괜히 비쌀 것 같은데

의외로 600원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결제하고 나왔다.

녹차 디저트 하면 저칼로리일 것 같지만

막상 확인해 보면 그렇지는 않다.

아무래도 본질은 디저트다 보니

테마가 되는 재료의 단맛이 강하지 않으면

따로 단맛을 첨가하게 된다는 게 그 이유 아닐까.

그리고 본젤라또 녹차초코바는 반 이상이 초코맛이니까. 

더 저렴한 아이스크림들에 비하면

양은 좀 더 많은 것 같다.

겉은 누가바 코팅된 부분의

녹차 버전같은 맛이 나고

속은 배스킨 라빈스 초코나무숲이나

투게더 녹차 초코 같은 맛이다.

근데 위 두가지가 우유 베이스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라면,

본젤라또는 식감이 더 쫀득한 느낌.

 

겉의 코팅이 제일 달고

안쪽의 아이스크림은 의외로 그렇게 단 맛은 아니었다.

미묘하게 녹차보다는 초코 비중이 높은데,

단 초코맛을 녹차가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단 것도 먹고 싶지만

다 먹고 나서 텁텁한 건 싫을 때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녹차맛 디저트를 잘 먹는 편이라

녹차마루, 투게더 녹차 초코,

투게더 녹차(요즘에는 안 파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팥이 중간중간 들어간 제품이 있었다.

이것도 맛있었는데

안 보이는 거 보니까 단종된 것 같다.),

하겐다즈 그린티, 킷캣 그린티 등등

정말 자주 사먹었는데,

본젤라또 녹차초코도 여러 번 재구매할 것 같다.

사실 설날 연휴 이후로 가게 지나갈 때마다 산다. 

녹차 초코 옆에 딸기맛도 있길래 

이것도 도전해 봤다.

칼로리는 220칼로리.

녹차초코보다 약간 낮다.

녹차 초코에 비해

베리 딸기바가 모양새는 더 나았다.

나야 녹차맛 좋아하니까 신경 안 썼지만

녹차 싫어하거나 잘 안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와사비 색인지 둘리색인지

아무튼 녹색 아이스크림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니까.

그에 비해 베리 딸기바는

겉에 붙어있는 딸기 조각 덕에
600원짜리 아이스크림으로는 안 보였다.

마찬가지로 겉 코팅은 누가바 (코팅) 딸기 버전 같았다.

코팅용 딸기 초콜릿을 쓴 걸까.

딸기 다이스가 씹혀서 상큼한 맛이 났는데

뭔가 익숙해서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 먹었던 수제 도넛 딸기맛도 

이렇게 딸기 초코 코팅에 딸기 조각이 붙어있었다.

 

베리딸기바는 녹차초코와 달리

가운데 부분이 가장 달았다.

코팅이랑 중간 부분은 은은하게 딸기 우유맛이 났다.

개인적으로 베리딸기바는 코팅이 제일 맛있었고,

아이스크림은 녹차 초코에 비해 덜 쫀득하고

비교적 사각사각한 식감이었다.

 

차라리 아이스크림 가운데 부분도

그냥 딸기 우유 맛 아이스크림으로

통일했으면 덜 애매했을 것 같다.

딸기우유맛 메가톤바처럼 만들고

딸기 과육을 섞는 게

맛이나 젤라또라는 타이틀을 생각했을 때

좀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기 아이스크림이 시중에 워낙 많아서 

기준이 높아져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지도 모르지만

기대에 비해 좀 아쉬운 맛이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