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3의 배수인 달에는 올리브영 세일을
대대적으로 하는 분위기라서
이 시기에는 추천템 목록이 쏟아진다..
추천리스트는 대부분 화장품.
하지만 나는 과자를 추천하고 싶다.
폴트 딸기 타르트는
올리브영 세일 기간에
어지간하면 2천 원에 살 수 있다.
세일 기간을 기다리기 어렵거나
근처 올리브영에는 없다면
이마트 24나 동네 아이스크림+과자 무인 판매점이나
수입과자 파는 가게에 가면 있을 확률이 높다.
가격이 2000원이 아니라 2500원이겠지만.
물론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개당 가격은 더 저렴한데
주문 수량에 따라 배송비를 더하면
오프라인보다 더 비쌀 수도 있다.
전에 이마트 24에서 2+1 행사해서
3개에 6천 원에 파는 걸 보긴 했는데,
편의점 행사는 언제 또 할지 알 수가 없다.
미식의 나라로 유명해서일까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프랑스 과자는 공장에서 만들었다는 걸
감안해도 꽤 고퀄인 경우가 많았다.
생미쉘 갈레트도 마음에 들었고,
이번 폴트 딸기 타르트도 맛있었던 걸 보면
프랑스에서는 공장에서 만든 과자라도
어느 정도 수준을 보장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것 같다.
원재료명을 보니
집에서 직접 만들 때 필요한 재료에
첨가물 약간 들어간 수준인 것 같아
더 마음에 들었다.
겉 포장을 벗기면 안에는
종이로 된 포장이 보인다,
한국 과자 중에서는
옛날에 샤브레나 버터링 포장이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 플라스틱 트레이로 바뀌거나
개별 포장으로 바뀌어서
이런 포장은 오랜만에 본다.
한 팩에는 딸기 타르트 총 8개가 들어있다.
여담이지만
몇 달 전 남는 딸기 잼을 어떻게 소진할지 고민하다가
유튜브에서 딸기 잼 버터 쿠키 레시피를 보고
따라한 적이 있는데,
그동안 먹었던 "딸기잼"과자에 비해
단맛이 훨씬 강했고
상큼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후렌치파이를 집에서 직접 만들기 위해
딸기 퓨레에 펙틴은 섞었다는 게시물도 있으니
익숙한 맛을 내려면 딸기잼 쿠키를 구울 때
딸기잼이 아니라 딸기퓨레를 넣어야 했던 걸지도 모른다.
보다시피 티타임 간식으로 내놓기에 딱 좋은 비주얼이다.
폴트 타르트랑 비슷한 과자로는
청우에서 만든 플랑이라는 과자가 있는데
플랑보다는 큰 편이다.
한 입에 안 들어갈 정도는 아니지만
쏙 들어가는 크기도 아니었다.
비스킷 부분은 약간 우유맛이 났는데
정작 원재료명에는 전지분유나
그 비슷한 것도 없어서 미스터리.
사진처럼 퓨레가 듬뿍 들어갔고
식감이 쫀득했다.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맛이 강하지만
당근농축액이나 히비스커스 농축액의 영향인지
뭔가 라즈베리 같은 풍미가 느껴졌다.
신기한 게 폴트 타르트 한 팩이 150g,
플랑은 한 상자에 160g인데,
후자는 개별포장이라 그런지
폴트보다 더 커 보였는데
용량은 거기서 거기다.
리뷰 작성하면서
오프라인 가격이랑
온라인 최저가 둘 다 찾아봤는데
폴트 타르트가 더 저렴하다.
딸기 타르트 말고도
살구 타르트, 초코 타르트도 있는데
조만간 살구 타르트도 먹어볼 생각이다.
'리뷰 > 식량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플레VS 상하목장VS 매일 바이오VS 홈플러스 시그니처 플레인 요거트 비교 리뷰(+비요뜨 저렴하게 사는 법) (10) | 2023.08.15 |
---|---|
김혜자 도시락(제육볶음) VS 백종원 도시락(바싹불고기한판) 리뷰 (4) | 2023.07.26 |
따옴바 4종(납작복숭아, 사과, 패션프루트, 딸기) 리뷰 (3) | 2023.05.19 |
편의점에서 만나는 바크 초콜릿, 톡핑(아몬드/헤이즐넛) 리뷰 (2) | 2023.05.12 |
로이스 초콜릿 오레, 샴페인 리뷰 (3) | 2023.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