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가능한 한 최대한 줄여서 나갈 일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나가면 햇볕이 너무 뜨겁다. 모자를 쓰자니 답답하고 시야도 가리고, 참자니 정수리부터 타들어 가는 것 같아서 양산을 찾아봤다. 다른 나라는 폭염이 너무 심해서 남자도 부끄러워 하지 말고 양산을 쓰자는 캠페인도 하고 심플한 양산도 많이 나온다는데, 한국은... 없는 건 아닌데 양산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심플한 거라고 해도 레이스랑 꽃무늬가 꼭 들어가 있고, 이름 없는 곳 제품은 리뷰보면 금방 망가졌다는 말이 많았다. 돈은 있는데 양산은 못사고, 밖에 나갈 때마다 괴로워하기를 반복하다가 생각했던 심플함이랑은 좀 거리가 있는 귀여운 디자인이지만 나름 심플한 우양산을 샀다.
아직 우산으로 써 본 적은 없는데, 겉은 우산과 구별이 안된다. 커버도 있고, 접는 방식도 우산과 똑같다. 양산은 대체로 양산 안쪽이 보이게 접어야 하고 왠지 우산보다 약해보여서 실내에 들어가면 양산 접는 것만 해도 꽤 번거로운데 데일리라이크 우양산은 접는 게 편해서 좋았다.
배송 받은 직후에 찍은 사진인데, 우양산과 같은 패턴이 프린팅된 종이상자 안에 포장되어 있어서 선물하기도 좋다. 이거랑 다른 패턴 우양산도 있길래 다른 다자인 사서 친구한테 산물했는데 친구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뿌듯.
겉은 영락없는 우산. 크기도 일반적인 3단우산과 비슷해서 둘이 써도 될 것 같다.
우산처럼 생겼지만 안쪽은 제대로 코팅되어 있다.
밖에서 사용하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사용해 보면 왜 여름철마다 쓰는 사람은 항상 쓰는지 알 수 있다. 양산이 없을 때는 그늘을 찾아다녀야 하지만 양산과 함께라면 어딜 가도 그늘이다.
우산살 접는 부분도 손가락이 아픈 타입이 아니라서 만족스럽다.
데일리라이크 첫구매 전용 페이지 통해서 산 거라 정가(이거랑 같은 시리즈 다른 디자인 기준으로 세일가 2만 원 내외였다)에 비해서 한참 저렴하게 사기도 했고, 튀는 디자인이 아닌데다가, 우산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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