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되고 쌀쌀해져서 무인양품 파자마를 꺼냈다.
파자마는 무인양품 온라인 스토어 인기상품 50위 안에 안 드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인기상품인데
세일도 꽤 자주 하는 편이다.
정가는 49900원이지만 세일 하면 39900원에 팔고
(참고로 현재 세일기간(10월 14일까지)이다.)
매달 주는 10%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35910원에 살 수 있다.
매장에 직접 가서 보고 고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매장이 많지 않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온라인 구매는 사이즈가 문제다.
하필 여성용이랑 남성용 디자인이 미묘하게 달라서 고민하다가
남성용 S 파자마를 먼저 샀다.
더블칼라라 넥라인이 더 깊어서 편할 것 같았고
잠옷이니까 더 널널해도 될 갓 같아서.
남성용 S 택 보면 키 155-165라고 되어 있고
남성용 티셔츠 S사이즈는 살짝 널널하게 맞으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품이 생각 이상으로 컸다.
그래서 여성용 S사이즈로 다시 샀다.
위 사진은 상의, 아래 사진은 하의를 겹쳐서 비교한 건데
사진상으로는 1-2cm 차이 같지만 막상 입으면 꽤 차이가 난다.
웃긴 점은 바지는 통이랑 허리둘레 외에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분명 상의 길이는 더 길고, 박스티 수준으로 통도 넓었는데.
하의 안쪽 밴드 부분을 보면 사진처럼 단춧구멍이 있는데
오래 입어서 고무줄이 삭거나 끊어지면
새 고무줄로 교체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다들 무인양품 파자마 하면
소재가 오가닉 코튼이라는 점이나 옆에 봉재선이 없어서 편하다고 평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옷을 오래 입어서 그런지
고무줄 들어간 바지는 입다 보면 고무줄이 끊어져서
밴드 부분에 있는 박음질 뜯고 고무줄을 교체해야 했는데
다 저렇게 구멍이 있었으면 바느질할 필요는 없었을 테니까 더 편했을 것 같다.
"이중 가제"라서 사진처럼 상하의 다 안감 있고
"심리스"라서 상의 옆구리랑 하의 바깥쪽에 솔기가 없어서
옆으로 누웠을 때 더 편하다.
소재가 오가닉 코튼이라 그런 것도 있는데
손수건도 가제 손수건이 더 부드러운 것처럼
이 파자마도 "가제"라서 다른 소재로 만든 파자마보다 더 부드럽다.
아니 근데 여성용 파자마는 왜 하의 길이 안 알려줘?
내 파자마 길이 재보니까 하의 총장은 90cm였다.
실착을 올릴까 하다가
찍고 보니까 배경이 너무 지저분해서
사진 대고 그려봤다.
사진이 아니라 좀 덜 와닿을지도 모르겠지만
키 150 초반에 마른 사람이 입기에는 여성용 S가 더 낫다.
키 160부터는 여자라도 남성용 S를 입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 사이즈 표랑 평소 입는 옷이랑 비교해서 고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리뷰 > 옷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필수품 니플패치 비교, 니플밴드(48mm) vs 밴드골드 밴드랩(35mm) 리뷰 (0) | 2024.09.15 |
---|---|
손목이 가늘어서 슬픈 사람의 다이소 애플워치 나일론 스트랩 리뷰 (0) | 2024.02.21 |
다이소 단풍나무 옷걸이 리뷰 (2) | 2021.10.30 |
수족냉증러의 선택, 수면양말VS통파일 양말 리뷰 (1) | 2021.10.20 |
나이키 Play New 미션 당첨으로 받은 요가팬츠(A27-CU7379-355) 리뷰 (+실측 사이즈) (1) | 2021.09.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