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병 사진을 찍어서
공병 리뷰를 쓰려고 했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 올린
다른 화장품 리뷰가 그랬듯.
그런데 LG생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그러니까 네이버 아이디로 이용 가능한
비욘드 공식 몰에서
1월 31일까지
바디로션이랑 핸드크림
둘 다 1+1 (무료배송) 행사에
2천원 추가 할인까지 되는데
지금 쓰는 바디로션을
다 비울 때까지 기다리면
아무리 생각해도
1월 지나서 쓸 것 같았다.
내가 1년 전에도 거기서
핸드크림이랑 바디로션을 샀는데,
그때는 핸드크림만 1+1이었다.
핸드크림은 올리브영에서도
가끔 1+1으로 판 적이 있는데,
바디로션은 1+1이 정말 흔치 않다.
즉, 바디로션을 살 생각이라면
적어도 이번 달 말까지 결제를 하는 게 이득이다.
그래서 산 비욘드 딥 모이스처
스무딩 에멀전 500ml 2개 세트.
1월 말까지는
3만 8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가는 한 병에 4만 원.
그리고 이게 원래 공병 리뷰용으로
사진 찍으려고 했던,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어서
아직도 사용 중인
비욘드 딥 모이스처 바디로션.
한 1/7쯤 남았다.
참고로 첫번째 사진 속
딥 모이스처 바디로션 500ml 2개 세트를 사면
이런 박스에 포장되어서 도착한다.
용량이 크니까 상대의 호불호는
미리 조사해야겠지만
선물을 줘야 하는 상대가
이 제품을 좋아하거나
머스크 향을 좋아한다면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행사기간동안은 쇼핑백도 준다.
뒷면에는 간략한 설명.
사용법, 주의사항, 성분명 등이 적혀있다.
바디로션 용기의 바닥이
정사각형 모양인데도
용량이 500ml나 되니
크기도 크고 꽤 묵직하다.
용기 디자인이나 색상이 심플해서
욕실에 두고 써도
어지간하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올해 1월에 샀는데,
2024년 말까지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받았다.
아무리 게으르게 발라도
유통기한을 넘길 일은 없을 것 같다.
원래 쓰던 용기랑
다른 점이 있길래 찍어봤다.
기존 용기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그냥 일반적인 라벨이었는데,
이번에 산 바디로션에는
쉽게 뗄 수 있는 리무버블 라벨이 붙어있었다.
안타깝게도 바디로션은
해당되지 않았지만,
최근 비욘드가 같은 라인 바디워시
리필제품을 출시해서
개인적으로는 비욘드에 대한 호감도가
좀 더 올라간 상태였다.
리필 출시 외에도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신경 쓴 부분이
소비자로서는 굉장히 반가웠다.
그리고 바디로션도 리필 줘...
슬슬 내용물에 대한 리뷰를 해야겠다.
바디로션이다 보니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펌핑했을 때보다는
한 번 펌핑했을 때
나오는 양이 많은 편이다.
3번 정도 펌핑하면
전신에 꼼꼼하게 바르는 데 충분하다.
전에 비욘드 딥 모이스처 핸드크림 리뷰를
썼을 때도 적었지만
비욘드 딥 모이스처 라인은
고보습 제품은 아니고
촉촉하고 향이 좋은 제품이다.
여름만큼은 아니라도
여전히 코시국인 이상
샤워도 자주 하고,
손발도 자주 씻다보면
바디로션이나 핸드크림도
묵직한 것보다는
여러 번 발라도 부담 없고
금방 스며드는 제품이 더 낫다.
참고로 핸드크림은 100ml 2개
세트를 1만 원에 살 수 있다.
비욘드 딥 모이스처 핸드크림은
어지간한 올리브영 매장에
다 있기 때문에
핸드크림에 관심 있거나
바디로션 향이 궁금한 사람은
테스터를 발라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빠뜨릴 뻔했다.
건조한 팔에 바디로션을 바르고
잘 스며들게 문지르면
이렇게 금방 스며들면서 촉촉해진다.
스며든 직후에 만져봐도
유분기가 느껴지거나
끈적거리는 게 없어서
추운 날 샤워하고
후딱 바디로션 바른 후
바로 옷을 입어도
들러붙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이렇게 산뜻해진 상태에서
전기요로 데워놓은
이불속으로 들어가면
이불을 들췄다가 가라앉으면서
바디로션 향이 훅 끼치는데
너무 포근하고 기분 좋은 향이 나서
행복하게 잠들 수 있다.
이런 글 쓴다고
비욘드가 나에게 뭘 해주진 않겠지만
적어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저렴하게 살 수 있겠지...
그리고 매니아가 늘어나면
언젠가 비욘드가 바디로션
리필을 만들어 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며
오늘 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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