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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화장대

셀프 커트 필수품, 다이소 와이어 커트보 리뷰

by 모리마리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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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약간 길었는데

미용실 가기에는 아까울 때가 있다.

많이는 필요 없고 딱 1cm만 자르면 될 것 같은데,

전부도 아니고 그냥 앞머리만.

 

그 정도야 집에서 그냥 자르면 그만이지만

자른 머리카락 처리가 참 귀찮다.

미용실이야 타일 바닥에 그냥 흘려서

중간중간 빗자루로 쓸어서 버리면 되니까

상관없겠지만 집에서 그럴 수는 없고

보통은 책상에 신문지를 깔고

고개를 약간 앞으로 기울여서 잘랐다.

근데 이 방법의 문제점이 

그래도 머리카락이 신문지 밖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있고

고개를 숙이니까 필요 이상으로 많이 잘라서

생각보다 짧아질 때가 많다는 점이다.

 

무슨 방법 없나 생각하다가

다이소에서 와이어 커트보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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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봐야 앞머리 커트라서 그동안 보자기조차 두르지 않았지만

이거라면 옷에 머리카락이 붙을 일도 없고

머리카락 처리도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어 보관하기 좋고

원터치 모기장처럼 납작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자리를 덜 차지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처음 지퍼백에서 꺼내면 이렇게 납작하게 접혀있다.

티는 잘 안 나지만

펼쳐서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원단은 매끄러운 재질이라서 

스펀지로 털지 않아도 자른 머리카락이

와이어 주변 움푹한 곳으로 잘 모인다.

자르기 전 최소한의 준비물을 준비했다.

미용가위는 아니지만 나름 잘 잘리는 사무용 가위와

곱게 분사되는 이케아 분무기, 섹션 나누는데 쓸 헤어핀, 빗.

벨크로 테이프가 사진처럼

목 뒤에서 수평을 이루도록 붙였다.

벨크로 테이프가 제법 길어서

목이 가늘어도 굵어도 쓰기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사이즈 조절이 되니

가족 구성원 모두 쓸 수 있고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집에서 자르는 경우도 있으니

하나쯤 있으면

활용할 일이 많을 것 같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기도 했고

와이어 커트보를 착용한 덕에

이렇게 머리카락이 날리지 않고

잘 모였다.

 

그래도 얼굴에는 약간 머리카락이 붙었는데

손으로 털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메이크업용 스펀지로

(나는 스킨푸드 웨지퍼프를 썼다.)

터는 게 더 편하다.

 

다이소 와이어 커트보를 써 본 결과

 

장점은

1. 저렴하고 (2천원)

2. 수납하기 쉽고

3. 사용방법 단순하고

4. 머리카락 잘 모인다.

 

단점은

굳이 쥐어짜낸다면

1. 한여름에는 좀 더울 수 있어서

에어컨 켜고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선풍기는 바람 때문에 머리카락 날려서

이걸 산 의미가 없으니까)

2. 미용실에서 파마할 때나 염색할 때

약품 어깨에 떨어지지 말라고 쓰는

목베개 모양 어깨 받침은 플라스틱인지

스티로폼인지 몰라도 모양이 잡혀 있지만

와이어 커트보는 그렇지 않아서

착용한 상태로 너무 과하게 움직이면

기껏 모은 머리카락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유튜브로 셀프 커트 영상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 좀 한 다음

전체 커트도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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