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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화장대

향수가 부담스럽다면, 더프트앤도프트 엔젤스코튼 너리싱 핸드크림 리뷰

by 모리마리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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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비욘드 핸드크림 리뷰를 쓴 적이 있는데

 

산뜻하고 향 좋은 핸드크림 추천, 비욘드 딥모이스처 핸드 크림 리뷰

코로나 의식해서 손을 더 자주 씻는 요즘은 겨울이 아니라도 손이 건조해서 하루라도 핸드크림을 안 바르면 손등이 마르는 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너무 고보습 핸드크림을 바르면 스며들 때까

reviewermorimari.tistory.com

이 때도 비욘드 핸드크림만 쓰고 있던 건 아니었고,

오늘 리뷰할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으로 동시에 쓰는 중이었다.

원래는 뭐든 쓰던 걸 다 쓰고 새 걸 꺼냈는데

이 때는 그냥 기분에 따라 다른 걸 쓰고 싶어서

두 개를 다 꺼내놓고 썼다.

그러다 보니 다 쓸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지금 리뷰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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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이 블로그의 두 번째 공병 샷.

튜브형은 무슨 짓을 해도 이렇게 자르지 않으면

끝까지 쓸 수 없다는 점이 조금 귀찮다.

그래도 더 이상 짜낼 수 없는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쓰기 편하고

지르기 쉽기라도 하니까 펌프형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뒷면의 전성분을 보면 뭐가 많은데,

무슨 추출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시어버터가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시어버터 하니까 생각났는데,

지금처럼 매일 핸드크림으로 바르지 않았을 때 

최초로 추천받은 핸드크림이 록시땅 핸드크림이었다.

시어버터가 들어가 있어서

보습효과가 좋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너무 비싸길래,

그냥 시어버터 들어가는 다른 저렴한 핸드크림을 샀던 적이 있다.

 

그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제조사.

내가 지금까지 써온 한국 화장품의 대부분은

한국콜마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그래서 한국콜마라고 적혀있으면 

어느 정도 퀄리티는 보장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비욘드 핸드크림 리뷰에서 적었던 것처럼

질감은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카밀 핸드크림 클래식, 비욘드 딥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랑 크게 다르진 않다.

지금처럼 수시로 바르지 않았을 때는

바셀린처럼 묵직한 제형의 제품을

자기 전에 한 번 바르고 마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춥고 건조한 데다가

손을 더 자주 씻어야 하는 상황이라

겨울에도 금방 스며들고 종이에 닿아도

유분기가 묻어나지 않는 제품이 더 편하다.

보습효과는 상중하 중 중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 사진이 핸드크림 다 흡수시킨 후 손등인데,

보이는 것처럼 금방 흡수돼서 어디에 묻지 않아서 좋았다.

 

향은 앞서 리뷰한 비욘드 딥 모이스처 핸드크림에 비해

남성들이 선호할 만한 향이다.

(비욘드 핸드크림은 성별 상관없는 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니베아 바디로션보다는 좀 덜 강렬한 느낌이고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좀 은은한 버전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은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소피소피(파란 물방울 무늬)랑

엔젤스 코튼(검은 물방울 무늬)은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중 다른 향에 비해

젊은 남성 타깃으로 출시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나한테 좋은 향이 났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향수 뿌리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뭔가 쑥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한테는 안 어울리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여자들 중에서도 안나수이, 랑방 같은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CK one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내 취향이 후자에 가깝다고 한다면 

소피소피나 엔젤스코튼도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제일 좋은 건 직접 발라보고 사는 거지만.

 

주로 향이 약한 제품을 쓰다 보니 몰랐는데 

향에 신경 쓴 제품을 써보니

맥박이 뛰는 손목 근처에 발라서 그런지 

손이 얼굴 근처로 갈 일이 제일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핸드크림 향이 느껴지는 때가 많았다.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중 소피소피랑 엔젤스코튼은

PX(군마트)에서 2천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팔아서

20대 초중반 남성들이 많이 쓰기도 했다.

지금도 PX에 납품하는지는 모르겠다.

검색 결과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있는데

하반기는 PX에서 샀다는 글이 거의 없어서.

 

오프라인에서 사면

올리브영 세일할 때

50ml짜리 1+1이 9800원

(여기에 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정도 한다.

마스크 써도 이 정도 향은 맡을 수 있으니까

올리브영 매장 가서

직접 맡아보고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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