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립밤은 거의 니베아만 쓰고
어쩌다가 카맥스, 뉴트로지나,
아이허브에서 산 sierra bees 립밤정도만
써봤다.
다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지만
다른 제품 써보고 싶기도 하고,
끝까지 돌렸을 때 나오는 부분까지
다 쓰고 나면
버리기엔 아까운 데
쓰려면 파서 써야 해서 애매한 부분이
남아버리는데 큰 립밤을 쓰면
파서 쓰기에도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라부르켓 립밤을 구매해 봤다.
작년부터 라부르켓 쓴다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작년에는 못 썼던 이유가
아직 립밤이 남아있었고
작년 여름에 네이버 라부르켓 공식 스토어에서
1+1 행사한 적이 있는데
나는 행사 기간이 끝나고 나서야 알아서
정가 주고 사기 싫어서 버텼다.
올해는 남아있었던 니베아 립밤을 다 썼고,
행사는 없었지만 포인트를 털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샀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면
작은 쇼핑백이 같이 오던데
S.I.Village에서는 안 줬다.
그냥 제품이랑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유통하는 정품임을 알리는 종이와
종이 완충재만 있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쓰려고 샀지만
선물용이면 좀 아쉬울 것 같다.
올해 3월에 샀는 데 사용기한도 나름 넉넉하고
어지간한 립밤 용량의 3배라서
한참 쓸 수 있다.
니베아랑 비교하면 가성비로 이기기 어렵겠지만
유리아쥬에 비해서는 용량 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성분도 찾아보니
스위트 아몬드 오일, 호호바씨 오일, 세라알바,
코코넛 야자 오일, 토코페롤, 해바라기씨 오일
이렇게 6가지로 아주 단순하고 순한 성분뿐이라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향은 은은한 코코넛향이 나고
질감은 부드러웠다.
바르면 부드럽고 얇게 발리는 느낌이고
저가형에 비해 겉도는 느낌이 덜했다.
그래서 입술 말고도
다른 곳에 바른다는 리뷰가 많았던 걸까?
봄에 구매했지만
사용은 올해 여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올해 여름 폭염 때문에 물러질까 걱정스러웠다.
집에서만 써서 그런지 물러지진 않았다.
핸드크림은 비교적 수시로 바르는 편인데
립밤은 뭐 먹거나 마실 때 묻는 게 싫어서
자기 직전에만 바른다.
그래도 하루 종일
트거나 갈라지는 일 없는 거 보면
보습력은 좋은 것 같다.
하루에 딱 한 번 바르는 걸
크기가 딱풀만 하니까
한 번만 지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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