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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부엌

쉽고 예쁘게 계란말이 1인분 만들기, 테팔 계란말이 팬 리뷰

by 모리마리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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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없는데,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고,

나가서 뭘 사 오기도 귀찮을 때에는

계란만 한 게 또 없다.

그냥 계란 프라이도 좋지만

조금만 더 손이 가면

그럴듯한 계란말이가 되는데,

문제는 계란말이의 모양새다.

나름 숙련자여도 계란물이 적으면

도톰한 계란말이를 만들 수가 없고,

계란 프라이도 정신 차려보면

스크램블 에그가 되어있다는 사람은...

(이하 생략)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오늘 리뷰할 테팔 계란말이 팬!

정확히는 뉴 인조이 미니 에그팬이다.

 

내 경우에는 후자까지는 아니고,

그냥 계란 두 알 정도만 깨서

혼자 밥 먹을 때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만들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전에 리뷰한 테팔 미니 웍보다

 

1인분의 친구, 테팔 미니 웍 리뷰

누가 주방용품 브랜드 중에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묻는다면 나는 테팔이라고 답할 것이다. 어렸을 때, TV에 나오는 테팔 매직핸즈가 너무 신기하고 좋아 보여서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했던

reviewermorimari.tistory.com

계란말이 팬을 먼저 샀는데

자주 쓴 편인데도 아직 멀쩡하다.

 

계란말이 팬이지만 계란 말고도

양이 얼마 안 되는 음식을

데우거나 구워야 할 때도 유용하게 썼다.

테팔 미니 웍이 287g,

테팔 미니 계란말이 팬이 341g으로

조금 더 무겁다.

 

무게 때문인지

바닥(12x18)이 더 넗어서인지는 몰라도

계란말이 팬은 가스레인지 위에

아무렇거나 올려도 기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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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좀 더 나가긴 하지만

보통 쓰는 프라이팬이랑 비교하면 

소꿉놀이 장난감 수준이다.

요리할 때도 설거지할 때도

손목에 부담이 덜 가서 좋고,

보관도 그냥 s자 고리에 걸어서

벽면에 매달아 두면 되니까 

꺼내쓰기도 편하다.

미니 웍과 미니 계란말이 팬을 걸어두면

색상이랑 크기가 비슷해서

통일감이 느껴진다.

 

여기서부터는 테팔 미니 계란말이 팬으로

계란말이를 만드는 사진인데

아쉽게도 계란물을 붓고 마는 부분은

후다닥 하느라 사진으로 남겨놓은 게 없다.

 

도구가 좋으니까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크게 신경 쓸 부분도 없었지만,

적은 양으로 계란말이를 만들 때에는

(나무 혹은 실리콘) 젓가락으로

펼쳐진 계란물을 휘저어서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구깃구깃하게 만든 다음

주걱으로 팬의 가장자리를 이용해

눌러 모양을 잡아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완성!

계란말이에 공 좀 들이는 사람들은

계란물을 체에 거른 다음 만들기도 하던데,

바쁘고 귀찮고 체 설거지하기 싫기 때문에

나는 차완무시 만들 거 아니면

체에 거르진 않는다.

안 그래도

충분히 폭신한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으니까.

 

미니 웍도 그렇고,

미니 계란말이 팬도 

바닥 사이즈가

딱 단팥빵이나 식빵 면적정도라서

팬케이크 구울 때도 좋다.

요즘은 얇게 구워서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든,

도톰하고 작게 구워서 여러 층으로 올리든

피자만 한 사이즈로 굽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큰 프라이팬에 굽다 보면

아무리 국자로 똑같은 양을 부어도 

지름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애초에 바닥이 좁은 프라이팬에 구워버리면 

크기 맞추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물론...

이렇게 좋은 미니 계란말이 팬에게도

단점은 있다.

첫째는 미묘한 가격(현재 최저가 17430원)이고

(그래도 이건 내가 산 가격이랑 거의 비슷하다.)

둘째는 각이 져서 모서리를 잘 닦지 않으면

기름 때문에 찐득찐득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한텐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와닿았기 때문에

지금 쓰는 게 망가지면 재구매할 생각도 있다.

 

미니 웍이나 미니 계란말이 팬이나 

요리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요리는 좋은데 하고 나면 설거지 감이

많이 쌓여서 싫다는 사람이나

자기 돈 주고는 안 살 것 같은데,

주면 잘 쓸 것 같은 사람한테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늘 배달음식만 먹어서 

지갑과 건강이 모두 위험한 친구에게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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