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처음 싱크대 도어걸이를 봤을 때,
나도 패키지 예시처럼 주방 장갑을 걸거나
주방용 타월을 거는 용도로만 쓸 줄 알았다.
물론 그렇게 쓰고 있긴 하다.
근데 싱크대 하부장에 걸어서 쓰다보니
이걸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써보니 기대 이상으로 유용해서
공유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고무장갑 행거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손잡이가 없는 싱크대 상부장에
도어 걸이를 수평 방향으로 끼운 후
다이소 스텐레스 다용도 집게를 고리에 걸고,
고리를 구부리면
고무장갑을 말릴 수 있는 행거가 된다.
옆에서 봤을 때 이런 모양이 되면 완성이다.
손으로 조금만 힘줘서 누르면 구부러지기 때문에
따로 공구가 필요하진 않았다.
나는 안정감을 위해서
싱크대 상부장에 걸리는 부분도 살짝 눌러서 구부렸다.
두 번째는 얇은 붙박이장 문에 도어후크용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건 앞에 소개한 활용법과 달리 그냥 걸어주면 끝이다.
전에 다이소 도어후크에 대해 리뷰한 적이 있는데,
문에 거는 부분 폭이 너무 넓어서
얇은 붙박이 장이나 장롱문에 걸면
덜거덕거리고 문도 잘 안 닫혔다.
근데 생각해보니
붙박이장 문이나 싱크대 하부장 문이나
두께는 비슷하고
그럼 여기에도 싱크대 도어걸이를 걸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걸어본 건데
생각보다 너무 자연스럽고 유용하다.
워낙 얇아서 문도 잘 닫히고
심플한 색상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튀지도 않는다.
저렴하고,
인테리어는 해치지 않으면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아이템인데,
구하기도 쉽다.
아직까지 내가 실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없지만
상상력을 동원해 줘어짜내보자면,
얇고 금속재질이라서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좀 위험할 것 같다는 점이랑
손 안 닿는 곳에 오래 방치되면 변색될 것 같다는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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