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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외풍을 피하는 방법, 다이소 풍지판&투명 문풍지 리뷰

by 모리마리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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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있었던 일인데,

작년 이맘때,

슬슬 창문에서 한기가 새는 게 느껴졌다.

창문에서 책상을 떨어뜨려 놓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가구 배치를 새로 한다는 건 너무 피곤한 일이고

방 구조상 창문을 마주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

손발이 시려서 책상 근처에 가기도 싫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고민하던 중

다이소에서 방한용품을 파는 걸 보고

풍지판과 문풍지를 사서 붙여보기로 했다.

풍지판은 1천 원, 투명 문풍지는 3천 원.

다이소에 가면 

다양한 문풍지가 있지만

나는 최대한 티가 안 나는 걸 

붙이고 싶어서 

투명 문풍지로 골랐다.

둘 다 사용법은 비슷하다.

1. 붙일 부분을 깨끗하게 닦기

2. 뒤에 붙어있는 필름을 떼고 붙이기

약간 지저분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잘 버티고 있는 풍지판.

원래는 창문 옆면에 있는 구멍으로 

찬 바람도 들어오고 

여름에는 모기도 들어왔는데 

붙이고 나서 둘 다 많이 줄긴 했다.

 

사진처럼 풍지판이 창틀바닥에 끌릴 정도로

바짝 붙도록 부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창을 여닫을 때

한동안 끼익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점.

다음은 투명 문풍지.

나는창에 붙여서 쓰는 중인데 

창문에 붙어있는 것만으로는

어떻게 붙이면 좋을지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서 

문 밑에 붙이고 찍었다.

실제로 문 틈으로도 찬바람이 새서

문에도 많이들 붙인다.

 

사진처럼 반은 투명한 필름이고,

반은 접착면이라

뒷면에 붙어있는 필름을 제거해 가며 

수평이 되도록 붙이면 된다. 

풍지판과 마찬가지로 바닥에 끌릴 정도로 붙여야 외풍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창문에 붙인 모습이다.

창틀에 닿을 정도로 붙여서

닿은 부분이 살짝 휘어지는데

이렇게 붙여야 찬 바람이 새지 않는다.

창문의 모서리에는

가로와 세로로 붙인 문풍지가

서로 겹치도록 붙여서

모서리에서 바람이 새지 않도록 했다.

 

이중창이라서

바깥쪽, 안쪽 모두

붙일 수 있는 부분에는

다 붙이고 나니

(창틀이랑 너무 가까운 창은

위와 아래에 문풍지를 붙이는 게

어려워서 패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외풍과 소음 다 줄어든 것 같다.

 

처음에는 너무 저렴해서

이걸로 효과가 있을지,

몇 개월만에 너덜너덜해져서

또 사서 붙여야 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괜찮았다.

 

다만 이걸 붙인다고

드라마틱하게

외풍, 소음 다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없을 때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미미하게 효과는 있는데

익숙해져서 제거하면

역시 있는 게 낫긴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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