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오프타스트 서빙볼을 더 사려고
이케아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하고
매장 구매만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구경할 겸 이케아 광명점에 가보기로 했다.
예상은 했지만 건물이 엄청 크다.
그리고 보통 브이로그 같은 거 보면
자가용으로 가거나
없으면 차 렌트해서 간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교통편이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지하철 역에서 출발해서
이케아 앞에서 정차하는 버스가 있어서
나름 편하게 도착했다.
입구는 롯데몰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들어가는 곳이 보인다.
들어가면 층별 안내가 있다.
다들 차 끌고 오다 보니 3개 층을 주차장이 차지하고 있다.
나는 다 돌아보고
계산대 근처에서 발견했지만
(계산대 근처에만 있는 건 아니고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처음 가는 사람은 이 종이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제일 먼저 가게 되는 2층.
볼거리도 가장 많다.
중간중간 지하철 노선도처럼 생긴 판이 걸려 있어서
여기가 어디쯤인지 알려주긴 하지만
이 약도가 있으면 더 편할 것이다.
참고로 날도 덥고 이케아 매장 방문은 처음이라
소프트 아이스크림부터 먹고 쇼핑하려고 했는데
아이스크림은 사진 속 11번 레스토랑&카페에서 파는 것이 아니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그리고 핫도그도)
위 사진 속 1층 24번 코너
스웨덴 푸드 마켓/ 비스트로 쪽으로 가야 한다.
찾기 어려우면 계산대 보이는 쪽으로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것도 모르고 2층에서 아이스크림을 찾아 헤매다가
엄청 미래 지향적인 느낌의 공간을 발견했다.
검색해 보니 이런 걸 수직농장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이케아 하면 인형.
여러 가지 인형들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우주비행사 고양이 인형은 초면이고
골든레트리버 인형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는데
강아지 인형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큰 사이즈 리트리버 인형도 있고
작은 사이즈 리트리버 인형도 있었다.
낮잠 베개로 좋을 것 같았다.
모르고 갔는데
전품목 3+1 행사 중이라
차가 없는 게 더 유감이었다.
청소용으로 괜찮아 보였던 접이식 대야.
북유럽 스타일답게 색이 쨍해서 그냥 지나갔다.
다이소에도 접이식 대야 있으니까.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카트가 보여서 적어보자면
그릇 종류나 부피가 큰 물건을 살 예정이라면
장바구니보다는 카트 끄는 걸 추천한다.
매장이 넓고 담다 보면 장바구니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많이 살 생각이 아니라도 일단 카트 끌고 다니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이데알리스크 9900원.
사진 상 위아래의 고무 그립을 당기면
싱크대에 걸칠 수 있게 손잡이가 늘어난다.
밑에는 다리도 달려있어서
그냥 내려놓아도 자립할 수 있다.
채소 씻을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사고 싶었지만 부피가 커서 패스.
집에 적당한 쟁반이 없어서
크기도 다양하고 모양도 깔끔한
오스트비트 쟁반이랑
사진은 없지만
플라스틱 틸공 트레이 살까 고민했는데
오스트비트는 돌아가는 길에 부피 때문에 괴로울 것 같고
틸공 트레이는 색이 좀 애매했다.
짙은 그레이랑 옥색이라 좀...
어차피 뭐 흘려도 닦으면 그만인데
베이지톤으로 출시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면 연그레이라도.
식기류 비중도 높았는데
내가 사려는 오프타스트 라인은
가볍고 저렴하고 코렐 같은 느낌이지만
이렇게 묵직한 도자기 그릇들도 많았다.
이것도 돌아가는 길에 무게가 감당이 안될까 봐 포기.
여름에 면요리를 즐겨 먹다 보니
쇠젓가락만 있는 게 좀 아쉬웠는데,
메디엘파레 무려 나무젓가락 10벌에 2900원이다.
위에 손잡이 부분에 무늬 새겨진 제품도 있는데
심플한 게 좋아서 메디엘파레 한 세트 담았다.
스테인리스제도 있는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저렴하지만 너무 구내식당용 같았다.
온갖 색의 쿠션 커버들이 있었다.
사이즈도 다양했다.
근데 쿠션솜은 다이소에서 사는 게 가성비 좋고
커버는 무인양품이 더 저렴하다.
길쭉한 러그가 있어서 주방용으로 살까 고민됐지만
이것도 묵직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생략.
이케아라면 역시 쇼룸 구경이다.
우리 집 화장실도 이렇게 예뻤으면 좋았을 텐데.
저렇게 밑에 수납장 달린 세면대
예쁜 데다가 수납공간도 있어서 탐나는데
관리가 어려울까 봐 엄두가 안 난다.
바닥은 타일이지만 건식 화장실이겠지?
보다시피 저렴하지는 않다.
몇 년 전에 분위기 좋은 카페 하면
큰 몬스테라가 있고 화분은
이 바구니로 가려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예전에 홀바르 리뷰 쓴 적이 있는데
이케아 홀바르vs무인양품 더스트박스 리뷰
산 지 10년도 더 된 내 방 쓰레기통은 깨지고, 주방 쓰레기통은 뚜껑이 사라진 지 오래돼서 언제부터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바꾸려고 다이소나 인테리어 소품 사이트에서 쓰레기통을 찾아봐도
reviewermorimari.tistory.com
무인양품 더스트박스 뚜껑이 여러 타입 있는 것처럼
홀바르도 일부만 열리는 버전이 있나 보다.
봉에 다양한 파츠를 끼워서 쓸 수 있는 청소도구 세트도 있었다.
세트에 테이프 클리너가 없는 건 조금 아쉽지만
나름 색도 얌전하고 괜찮은 것 같다.
이케아라고 하면 다 저렴해야 할 것 같지만
가구와 조명은 일부만 저렴하고
대부분은 꽤 비싼 편이다.
사진 속 독서등(스탠드)은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한참 픽사 상징 같이 생긴 저런 스탠드 갖고 싶었던 때도 있었는데...
조화도 있었고, 진짜 식물도 있었는데,
조화는 거의 다이소랑 비슷한 가격대인 것 같다.
식물을 생각보다 많이 판다.
이거 너무 톰과 제리에 나오는 쓰레기 통처첨 생겼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이케아 추천템하면
빠지지 않는 아이템 중 하나인 옐.
매장에 계속 디피 된 상태라 그런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주름지고
꼬질꼬질했다.
2층 쇼룸 구경 다하고 내려가는 길.
1층은 진짜 창고형 매장 같은 느낌이다.
혹시 차가 없을까 봐 배송서비스도 한다고 한다.
직접 조립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배송비인 것 같다.
1층에 포장된 물건만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디피 된 곳도 많았다.
특히 빌리 책장처럼 유명한 가구들이 많이 보였다.
굉장히 층고가 높다.
어린이를 데리고 이케아에 방문한다면
인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층 쇼룸을 잘 지나가도
1층에 계산대 근처에도 있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에서 많이 봤던 안락의자 포엥.
다리 모양이 달라서 가격도 다른 것 같다.
이것도 당근에서 많이 본 협탁.
진짜 저렴하긴 하다.
왜 이렇게 저렴한가 싶은 유리 수납장도 있었다.
크기도 작아서 이 정도라면 근처 사는 사람이나
차 가지고 온 사람은 구매할 만할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보긴 했지만
계산대 앞에도 핫도그 광고가 붙어있다.
쇼핑하느라 배가 고플 테니
핫도그 사 먹으라는 것처럼.
귀여운 이케아 장바구니 키링.
무선이어폰 케이스가 들어갈 만한 사이즈였다.
캐셔가 있어야 할 계산대가 꽤 있긴 했지만
사람이 없어서 결국은 무인 계산대에서 셀프계산해야 한다.
계산하고 나와서 본 자원순환 허브.
이런저런 이유로 할인하는 제품들이 있는 공간이다.
우리 집에는 안 어울리지만
이건 꽤 좋은 가격에 나온 것 같아서 찍어봤다.
자원순환 허브는 배송비가 더 비쌌다.
잘 고르면 배송비가 아깝지 않을 것 같긴 하다.
내가 갔을 때에는 셀프 아이스크림 코너가 멈춘 상태라
직원한테 받았지만 신기해서 찍어봤다.
콘을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게 싫은 사람을 위해서 만든 걸까.
700원 주고 산 이케아 소프트콘.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았다.
미니스톱, 빽다방, 버거킹보다
이케아 아이스크림이 더 마음에 든다.
다음에 이케아 가면
도착했을 때 하나 먹고
집에 갈 때 또 하나 먹어야지.
커피랑 탄산음료는 한 번 구매하면 리필도 되는 모양이다.
나오는 길에 봤는데
꽃꽂이 원데이 클래스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찍었다.
이렇게 보여도 백팩 가득이었던
오늘의 전리품.
오프타스트 서빙볼은 샐러드용으로도
면기로도 쓰기 좋아서 3+1 하는 김에
4장 집었더니 너무 무거워서 다른 걸 사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옆에 있는 파스타 그릇(천 원)도
2장 추가했더니 그냥 빨리 집에 가고 싶어졌다.
왼쪽에 보이는 분무기는 토마트라고 검색하면 나오고 1900원인데,
곱게 분사돼서 물 말고도 다른 것도 담아서 쓰려고 여러 개 샀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소프트콘도 맛있었지만
여름이라 그런지 너무 지쳐서
그냥 배송 가능한 물건 좀 늘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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