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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쇼핑

무인양품 (인천)스퀘어원점 방문기

by 모리마리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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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무지 위크라서

전상품 10% 세일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5% 세일 중인데,

온라인 스토어에는 내가 사려는 게

품절이라 오프라인 매장에 가기로 했다.

마침 그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동춘역 1번 출구에 있는

스퀘어원에 입점한 무인양품에 

가기로 결정했다.

동춘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건 이마트인데

그냥 쭉 걷다보면

스퀘어원이 보이고

1층에 무인양품이 있다.

 

인천에는 무인양품이 한 곳 밖에 없다.

크다면 꽤 크지만

생활용품, 옷, 먹을거리,

가전, 가구까지 취급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다소 작은 규모다.

방금 1층에 있다고 적었는데

얼른 눈에 안 띄니까

중간에 지도 보고 찾아가는 게 좋다.

무인양품은 4번 게이트와 5번 게이트 사이에 있다.

주변에 에잇세컨즈나

올젠이 보인다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인양품 말고도

스퀘어원 내부 매장을 둘러보면

눈에 띄게 국민지원금,

이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작은 규모지만 가구들이

알차게 디피되어 있다.

주로 다른 매장에도 있던 가구들인데,

스테디셀러라서 따로 공간을 마련해서라도 디피한 것 같다.

그도 그럴게 나도 돈만 있으면 가지고 싶었던 가구들만 있었다.

특히 오른쪽에 있는 떡갈나무 캐비닛...

남들 리뷰만 봐서

떡갈나무 캐비닛 뒷면이

이렇게 생겼는지는 몰랐는데,

뒤에 전선을 뺄 수 있게 구멍이 있나보다.

심플하고 예쁘지만 

이 소파는 

소파 본체 따로,

커버 따로,

목제 다리 따로

사야 하는 무서운 소파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벤치도 

판매하는 물건인데,

저거 10만 원 넘는다...

좁은 현관에 두고 앉아서

신발 신기는 좋을 것 같지만...

나는 그 돈이 있으면

무인양품 원목 행거나

그 옆에 있는 전신 거울을

사는 게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이건 매트리스에 바로 나무다리를

조립해서 쓰는 침대인데

밑에 폴리프로필렌 케이스를 두고

수납 침대처럼 디피한 게 눈에 띈다.

이거 나도 이렇게 쓰는데,

사람들 생각하는 거 다 똑같네.

내 건 침대도 수납함도

무인양품 제품은 아니지만. 

 

보통 한국에서는 1인용 침대 하면

슈퍼 싱글(가로 110cm)인 게 많은데

사진 속 S사이즈로 보인다.

무인양품 매트리스 사이즈는 뭔가 특이해서

S사이즈는 가로가 97cm,

SD사이즈는 가로가 120cm이다.

 

한국에서 침구류 팔고 싶으면

한국 기준에 맞추라고,

이러니까 매트리스 커버류는 재고가 생기지.

예전에

키 작은 사람은 대체 어떤 의자를 사야 하는 거냐

(↗궁금하면 클릭)며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글 속 의자 4개 중 하나였던 

워킹 체어.

 

무인양품 스퀘어원점 매장이 작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있길래 앉아봤다.

잠깐 앉아본 거라 그런지는 몰라도

리뷰 보고 지레짐작한 것보다는 편했다.

 

그리고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국내 회사들은 좀 크게 만들어놔서

책상이나 테이블이 작으면

의자가 다리 사이에 끼일 것 같은데

이건 팔걸이 달아놔도

그럴 걱정은 없을 것 같다. 

 

국내 의자에 비해 높이도

많이 낮출 수 있어서

바른 자세로 앉기 좋을 것 같고,

소리가 난다는 리뷰가 생각나

움직여보니 철컥거리는 소리도 안 났다.

매장 BGM에 묻힌 걸까

조립하는 사람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

 

홈페이지 보니까

일부는 할인 제외 품목이라고 하는데

가구들 옆에도 쿠폰이라고 뜨는 거 보니

거의 할인 대상인 것 같다.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도

실리콘 조리도구도 

가격 조정을 한 상태에서

10% 할인이 돼서

예전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우리 집은 조리도구 색이

제각각이긴 한데,

자취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신혼살림 고르는 사람은 

무인양품에서 다 사면

조리도구 색은 튀는 거 없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L 짜리 물병을 사려고 했는데,

1L짜리 밖에 없었다.

사용하기에 좋은 사이즈는

1L지만 아쉽다.

주변에는 투명한 제품 위주로 

디피 되어 있었다.

무지 위크와는 별도로

3중 냄비 시리즈는 

기획가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편수냄비만 보이지만

양수 냄비도 있다.

물론 뚜껑은 별매품...

 

기획가에 무지 위크 할인까지 적용하면

원래 가격보다 저렴해져서

사고 싶었지만 

지하철 타고 돌아갈 생각 하니까

내 어깨가 불쌍해서 관뒀다.

심플한 커트러리와

그 밑에 있는

하얀 도자기 제품들.

나무 선반 위에

잘 정리된 모습에 흡족해하다가

S사이즈 접시를 보고

역시 무인양품이 생각하는 스몰과

이케아가 생각하는 스몰은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 베스트셀러인 행주 12장 세트.

생각보다는 뻣뻣한 느낌이었다.

한 번 세탁을 하면 달라지려나.

집에는 길에서 나눠준

부직포 같은 알록달록한 행주가

너무 많아서 살 수는 없었지만.

바로 밑에는 좌우 상관없이

쓸 수 있다는 고무장갑이 걸려있었다.

색감은 다이소 단미니 고무장갑(←리뷰)이랑 비슷했다.

온라인도 그렇고 오프라인도 그렇고

왜 M사이즈랑 L사이즈 밖에 없나

생각하면서

끼워보는데

M사이즈 정도면 충분한 거였네.

 

좌우에 다 맞게 좀 헐렁하게 만든 거라

좀 어색한 느낌은 있는데,

못 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일반적으로 쓰는 고무장갑처럼
매끈한 느낌이 아니라

면 티셔츠처럼 고슬고슬한 촉감이었다.

그리고 손바닥에 올록볼록하게

처리한 게 아니라

설거지용으로 쓰다가 미끄러지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책상이나

화장대 위에서 

정말 많이 본 

아크릴 정리함들.

 

예쁘고 비싸다.

정리함 종류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니까

파는 입장에서는

많이 가져다 놓지 않을 것 같은데,

잘 팔리고, 저렇게 겹치면 돼서 그런지

많이 나와있다.

 

사진에서 보이듯

폴리에틸렌 케이스 M사이즈는

옷걸이가 들어갈 만한 크기다.

왼쪽에 하얀 건 뚜껑(별매),
오른쪽에 담겨있는 게 옷걸이(별매).

 

자질구레한 거 정리하기엔 좋아 보인다.

그리고 미니멀리즘 어쩌고 하는 영상을 보면

물건 정리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무인양품 파일 박스.

 

라이트 그레이도 

사이즈별로

반대편에는

클리어 타입도

사이즈별로 있다.

 

팬트리 정리하거나

선반 정리할 때 쓰면 좋을 것 같다.

내 방은 다 책장이라

만약 산다면 책상 위에 두고 쓸 것 같다. 

물병도 물병인데

베개 커버도 사려고 했던

물건들 중 하나라

계속 찾아 헤맸는데

이불 커버 위에 있었다.

만약 쓰는 베개 커버가 40X60 사이즈에

화이트나 베이지 계열 커버를 원한다면

무인양품 베개 커버도 추천할 만하다.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베개 커버가 비싼 편인데

워싱면 재질만 해당된다곤 해도

온라인가 5010원이라 합리적이다.

옆에는 50X70 사이즈에 맞는

커버가 있는데,

정가 기준으로 2천 원 비싸다.

이 매장이 작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왜 작은 사이즈는 밝은 색만 있고

큰 사이즈는 어두운 색만 있는지 모르겠다.

의류 쪽은 관심이 없어서 

거의 안 보기도 했고

사진도 없는데

파자마가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넓길래

찍어봤다.

내가 리뷰 했던 이중 가제 파자마(←리뷰)는 물론,

플란넬 소재, 사중 가제 파자마도 있었다.

사중 가제는 인터넷 재고가 없던데,

여기엔 있었다.

 

물론 이후에 얼마나 팔릴지 모르니까

무지 패스 어플로 재고 조회를 하거나

매장에 전화로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샘플을 들고 가면 옆에 있는 

피팅룸에서 입어볼 수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신발 코너는

무지 퍼셀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스퀘어원점은 정말

팔릴만한 걸로만 채워놨다.

볼펜도 유명하던데

사인펜 색상이 예쁘길래 

찍었다.

시필은 밑에 있는 얕은 서랍에

눕혀놓은 샘플들로 하면 된다.

마스킹 테이프도 있는데

저렇게 아무 색도 무늬도 없는 것도 있고

패턴이 있는 것도 있다.

사진 속 3900원짜리는

오른쪽에 있는 넓은 테이프인 것 같고,

왼쪽에 있는 흔한 사이즈 마스킹 테이프는 

1500원이다.

 

마스킹 테이프의 본분은

뗄 때 언제 붙어있었냐는 듯 

깔끔하게 제거되는 건데

그걸 못하는

마스킹 테이프가 너무 많아서

이건 안 그랬으면 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무인양품 바인더와 루즈리프 용지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데,

그래서인지 종류별로 다 있었다.

무인양품답게 투명한 색상, 

크라프트지 표지로 된 바인더,

검은색 표지 바인더 등.

 

링이 2개만 있는 것도 있고

20개 넘게 있는 것도 있다.

루즈리프 용지는 

바인더 위에만 있는 건 아니고

펜 있는 곳에도 있다.

스티커로 마음대로 꾸미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고,

심플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펜 케이스.

 

온라인에서 품절일 때가 

많은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넉넉하게 있었다.

무인양품 하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인

서큘레이터.

정말 조용하게 돌아간다.

가격이 무시무시하고

풍량 조절 다이얼이

뒤에 있어서 그렇지

예쁘긴 하다.

사고 싶었지만

여러 리뷰를 보고 마음을 접은

CDP.

가격 대비 음질이 별로라는 평이 많았다.

라디오도 되는데

맞출 수 있는 채널이

몇 개 안된다고 들었다.

 

옆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세일 중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음질이 별로라는 평이 많았다.

 

그냥 둘 다 예쁜 게 다구나.

작지만 화장품 코너도 있다.

스킨케어류는

민감 피부용 라인(왼쪽 투명·흰색병),

클리어 케어 라인(가운데 하늘색),

에이징 케어 라인(오른쪽 갈색병)

이 세 가지인데

민감 피부용이 제일 용량별, 용도별로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

 

참고로 병들이 심플한 건 좋은데

다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잘 안 갈 수 있다.

뒷면에 한국어로 된

스티커를 보는 게

귀찮지만 제일 정확하다.

 

팁이 있다면

이게 고보습인지,

촉촉한 타입인지,

산뜻한 타입인지가

뚜껑에 일본어로 적혀있다.

근데 몰라도 상관없는 게

고보습은 노란 글씨,

촉촉한 타입은 분홍색 글씨,

산뜻한 타입은 하늘색 글씨라

색 보고 구분하면 된다.

그리고 한자로

화장수라고 적혀있으면 스킨이고,

유액이라고 적혀있으면 로션이다.

 

용량은 50ml, 200ml, 400ml로 나뉘는데,

대용량을 사도 2만 원이 안 넘어서 

화장품에 돈 쓰기 싫고

자주 사는 게 귀찮은 사람한테는 

좋을 것 같았다.

무인양품은 음료도 팔고,

카레랑 파스타 소스도 파는데,

내가 관심 있는 건 과자뿐이니까

과자만 찍었다.

2, 5번째 줄에 

전에 리뷰한

메이플 쿠키와 슈가 비트 비스켓(←리뷰)이 보인다.

최근에 바움쿠헨이 들어와서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었는데

그래서인지

한 면을 독차지 중이었다.

바움쿠헨을 만드는 과정을 몰랐으면

조그만 빵이 왜 이렇게 비싸냐고 했을 텐데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나니까

뭐라고 못하겠다.

탈지면이 아닙니다.

솜사탕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솜사탕이 꾸준히 인기상품이라

얘도 자리를 엄청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1시간 넘게 돌면서 산 것들.

장바구니 한가득이었는데,

펼쳐놓으니까 막상 별 거 없어 보인다.

사진 속 물건들은 직접 써보면서

천천히 리뷰를 쓸 예정이다.

 

정말 오랜만에

무인양품 오프라인 매장에 가 본 것 같은데,

온라인 스토어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은

 

  •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특히 가구나 신발은 직접 볼 필요가 있으므로)
  • 온라인에서는 품절인데, 오프라인에는 있을 수도 있다.
  • 과자, 소스, 화장품 등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의 경우, 운이 좋으면 임박 제품을 살 수도 있다.
  • 매장들 중에는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이런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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