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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쇼핑

무인양품 부평역점 방문기

by 모리마리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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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월 15일에 오픈한

무인양품 부평역점에 갔다 왔다.

전에 인천에 딱 하나 있었던 인천 스퀘어점

 

무인양품 (인천)스퀘어원점 방문기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무지 위크라서 전상품 10% 세일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5% 세일 중인데, 온라인 스토어에는 내가 사려는 게 품절이라 오프라인 매장에 가기로 했다. 마침 그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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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역에서 그리 멀진 않았지만,

부평역점은 역에서 나갈 필요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타면 갈 수 있어서 더 편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지하철 타고 부평역까지 가서 분수대 있는

개찰구 쪽으로 교통카드 찍고 나오면

왼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유니클로가 있고

한 층 더 올라가면 

이렇게 롯데마트로 이어지는데

들어가자마자 무인양품이 보인다.

그랜드 오픈이라고는 했는데,

진짜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인천스퀘어점보다는 큰 것 같고

롯데월드점보다는 약간 작은 것 같다.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 방문기

평소 금요일에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 쉴 생각만 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도 이유도 없이 석촌호수 보러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수 주변 다 돌고, 근처에 있는 롯데월드몰 구경하다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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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인천 스퀘어점은 입구 쪽 디스플레이가

가구 아니면 수납아이템이었는데, 

무인양품 부평역점은 마네킹들만 있었다.

의류 판매에 집중하고 싶은 걸까.

물론 인천 스퀘어점이 가로로 더 길쭉한 매장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면적이 더 넓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입구에 가까이 있었던 건

세일 중인 치노팬츠였다. 

색상은 같고 핏만 다른 치노 팬츠들이 있어서

(슬림 테이퍼드, 보이피트, 와이드)

입어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을 것 같다.

특히 통이 넓은 바지는 시착해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은 게

나는 온라인 스토어만 봐서는 S사이즈도 맞을 것 같았는데

막상 입어보니 커서 못 샀던 적이 있다.

새삼 유행은 그냥 기업이 만드는 게 맞구나 싶다.

올드머니 룩 같은 거 유행하기 전에는

카라 달린 니트 반팔은 한참 윗세대 옷 같았는데,

지금은 예뻐 보인다니.

이미 이런 바람막이가 여러 장 있어서 살 수는 없지만

볼 때마다 탐나는 무인양품 발수 후드 재킷.

스포츠용으로도 캐주얼 코디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로고나 불필요한 디자인 없이 깔끔해서 좋다.

요즘은 무지 면티셔츠도 비싸서

무인양품 기본 티셔츠가 저렴해 보일 정도다.

이 스카프 너무 제주도 살이하는 유튜버들한테

잘 어울리는 스카프 같아서 웃으면서 찍었다.

천연 염색해서 만들었을 것 같은 

절대 튀지 않는 색상에

린넨 재질 같아 보인다는 점이

너무 귀농 감성이라.

 

실제는 리오셀, 마 혼방에 촉감이 좋았고,

군데군데 있는 포켓에 작은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어서

여름에 자외선도 막고,

체온도 내리기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주트 마이백도 사이즈별로 걸려있었다.

내가 안 보는 사이에 작은 사이즈가 또 생겼다.

미니 캐리어는 여기서 처음 보긴 했다.

근데 가격이 거의 2만 원?

귀엽기는 하지만 과하다.

옆에 있는 행잉 세면용구 케이스는 17900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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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식탁이나 1인가구가 원룸에서 살 때

다용도 테이블로 쓰면 좋을 정도로 

크기가 좀 작긴 하지만 떡갈나무 테이블을

10만 원에 판다니까

둘 곳도 없으면서 사고 싶어졌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행사기간이 이미 지나기도 했지만.

 

참고로 무인양품은 50만 원 이상 구매하지 않으면 

부피가 그렇게 크진 않아도

무조건 배송 및 설치비 5만 원이다.

정말 사려면 차로 박스째로 매장에서 받아가서

직접 설치하는 편이 좀 더 돈이 굳을 것이다.

아까도 적었지만 

매장이 넓어서 여기저기 디스플레이를 예쁘게 잘해놓았다.

여기는 주방컨셉인 것 같은데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웨건(트롤리)도 있었다.

바퀴 굴러가는 것도 부드럽고

칸 높이도 조절할 수 있다.

699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무인양품이 한국 브랜드가 아니라서

관세도 있을 거고

한국으로 들여오는 롯데가 먹는 것도 있어서

모든 제품이 현지보다 비싸다.

근데 포켓 티슈만은 거의 현지 가격이다.

엔화가 한동안 거의 900원 밑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현지가격이 아니리 100원 정도 저렴한 걸까.

 

근데 이것만 저렴하고

이것보다 큰 티슈는 대놓고 더 비싸다..

엔화 가격이 크게 적혀있는데 

149엔짜리를 2500원에 팔고

199엔짜리는 3900원에 판다.

잠시 이걸로 냉장고 안을 다 정리하면

얼마나 깔끔할까 생각했다가

가격 보고 그만뒀다.

복권이라도 당첨되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원래 3중 스펀지가 왼쪽에 있는 흰색뿐이었는데

그레이 색상도 출시했다.

그래봐야 김치 국물에는 이길 방법이 없겠지만

그래도 흰색보다는 더 구매할 의욕이 생긴다.

이번에 베이킹 오븐 접시도 나왔던데

이건 의외로 그렇게 비싸진 않아서

무지위크 때 살까 고민 중이다.

그리고 아침 대용 수프나

간식으로 요거트 담아서 먹기 좋아 보이는

자기 컵.

이것도 무지위크 때 살까 고민 중이다.

내 생각보다 가구들이 팔리는지

어떤 매장이든 침대랑 리클라이너,

책장은 없는 곳을 못 본 것 같다. 

 

다른 데에는 없던 가구가 있다기보다는

부평역점이 넓어서 더 여유롭게 배치한 감은 있다.

원래는 이거 같은 가격에 고무나무 아니고 떡갈나무였는데...

코트 행거는 나무에 딱 이 정도 폭 좁은 행거가

무인양품 말고는 없길래 언젠가 사고 싶었는데,

소재가 고무나무로 바뀌어서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하긴 롱패딩 같은 거 걸 생각이면

높이가 저 정도는 돼야 할 것 같긴 하다.

 

그래도 가격을 인상하는 한이 있어도 

떡갈나무도 팔았으면 좋았을 텐데.

선택의 폭이 줄어들어서 안타깝다. 

호두나무인가 했는데

아카시아라고 한다.

고무나무보다 조금 더 비싸다.

바디 필로우도 팔고 있을 줄이야

그냥 멀티쿠션은 알고 있었는데.

아직은 3월이지만

베딩은 시어서커로 깔려있다. 

무인양품 책장은 뒤가 뚫려있어서 그런지 뒷면도 말끔하다.

공간 분리용으로 책장을 쓴다면 

뒷면까지 마감이 깔끔한 게 예쁘니까

그걸 의식하고 만들었을까.

책장에 들어가는 서랍은

적층형 체스트 서랍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이것도 뒷면이 깔끔해서 놀랐다가

가격(79900원) 보고 이 가격이면 깔끔해야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각종 수납용 바구니들.

함석박스는 온라인은 품절이던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렇게 많이 쌓여있다니.

부레옥잠으로 만들었다는 바스켓.

라탄 바스켓보다 저렴한데 나름 느낌 있다.

이 작은 박스들은 뭔가 했는데

이런 작은 가구류였다.

위는 고무나무고 이건 대나무지만.

 

요즘 부쩍 고무나무로 만든 제품이 많아진 것 같다.

호두나무는 고급라인으로 좀 내버려 두나 했는데

이것도 호두나무 아니고 아카시아다.

목재가 많이 올랐나?

그리고 무인양품에도 루즈리프 노트가 나왔다.

이건 따로 광고도 안 하던데.

바인더는 철제라서 무거우면

이것도 괜찮겠다고 잠깐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바인더보다 비싸서

그냥 무겁게 들고 다녀야겠다.

 

아니면 동네 화방에서 반투명 플라스틱 표지 따로 사고

다이소에서 산 루즈링이랑 6공 펀치로 만들어 써야겠다.

 

다이소 셀프제본 6공 바인더 펀치, 셀프제본 루즈링 30공 리뷰

한동안 미뤄왔던 방 정리를 하면서 물건을, 특히 종이류를 많이 버렸는데, 60~70%쯤 쓴 노트들이 꽤 많았다. 그대로 버려도 되겠지만 뒤에 남은 부분이 깨끗해서 버리기 전에 깨끗한 종이만 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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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투명 표지만 있는 게 아니고

크라프트랑 블랙도 있는데

크기가 같으면 가격도 같다.

그나마 먼슬리 노트는 좀 가성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거랑 루즈리프 100매 200매씩 파는 거는

나름 가성비 괜찮을 편이다.

생산 시기에 따라 질이 조금 다르다는 말이 있어서

그냥 대충 볼펜으로 쓸 거 아니고

만년필로 필사하는 용도로 산다면 따져보고 사야 할 것 같지만.

무인양품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펜 케이스.

필통을 스티커로 꾸미고 싶거나

필기구를 최소한으로만 들고 다닌다면 추천할 만하다.

아니면 미술이든 미용이든 작은 브러시 보관하거나

오일파스텔 그림 그릴 때 쓰는

찰필이랑 사포, 커터 보관하기에도 좋다. 

내가 예전에 올린 낮은 책상 리스트 속 책상들 중에

 

키 160cm 미만 성인의 책상 구매하기 대모험 (낮은 책상 리스트)

며칠 전에 아이폰병, 아이패드병 고치는 법이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G마켓 빅세일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둘러보다 보니 가구도 세일을 해서 몇 개 눌러보다가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 빨간 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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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데스크도 있었는데

이것도 고무나무가 됐다.

워킹체어도 3만 원인가 올랐다.

암세트는 만원 올랐네.

 

책상 상판이 다른 회사 제품처럼

대놓고 장판 느낌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떡갈나무가 더 예쁜데,

국내는 아무래도 단종된 것 같다.

일본 무인양품에는 있던데.(가격은 물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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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ーク集成材を使用したデスクです。別売りの上置き棚「4550512841074」を組み合わせることができます。ベビーベッド・こども家具の通販なら無印良品 公式ネットストア。

www.muji.com

필기도구 코너도 꽤 컸다.

노트도 꽤 많았는데

그중 연습장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고

갱지(재생지) 재질이다.

케이블 수납 케이스는 온라인상으로는 품절일 때가 많은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많다.

그것도 반투명, 불투명 둘 다 있다.

한국 무인양품에는 화장품 코너에 색조가 없고

스킨케어 제품뿐이라 좀 간소하다.

스킨, 로션, 크림도 전에는

일본 무인양품 제품을 수입했는데

지금은 한국콜마 제조로 바뀌었고

400ml 대용량 제품도 없다.

200ml 스킨, 로션이 만원 내외이긴 한데

요즘 다이소가 열심히 노 젓는 중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화장솜이랑 면봉 재고는 넉넉하다.

가끔 면봉 리필 1500원짜리가 없는 매장들이 있는데,

부평역점에는 많았다. 

다른 지점도 화장품 코너가 간소해져서

더 들여놓았을지도 모르겠다.

면봉 쌓여있는 곳보다 뒤로 가면 

각종 공병들이랑 사이즈별 소품 케이스들이 있다.

소품 케이스도 온라인은 왜 다 품절인지 모르겠다.

오프라인 매장은 많던데.

소품 케이스 SS는

그야말로 실핀 보관하기 좋은 크기고

길이만 더 긴 소품케이스 S

 

닌텐도 스위치 칩 보관함으로 추천, 무인양품 소품케이스 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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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반창고에 딱 맞는 크기다.

여행은 거의 안 가는데

여행 용품은 왜 이렇게 사고 싶은지 모르겠다.

메쉬 소재 펜케이스나 파우치 있는 곳 옆에 걸려 있었던 노트북 케이스.

깔끔하긴 한데 29900원이라 약간 비싸다.

냉수통이 리뉴얼되면서 뚜껑에 손잡이가 생겼다.

 

보리차의 계절이 온다, 무인양품 냉수통(2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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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인양품 매장에 갔을 때

이 매장이 큰지 작은지 판단하는 기준이 하나 있는데,

바로 현지화 메뉴가 있는지와 냉동 쇼케이스가 있는지다.

 

보다시피 부평역점에는 온갖 인스턴트 국과

무슨 무슨 밥 키트랑 볶음 김치 캔이 있고

냉동 쇼케이스도 있다.

제일 위에 있는 건 사코슈(19900원)

제일 밑에 있는 건 륙색(49900원)

 

둘 다 예전보다 올랐다.

 

사코슈는 생각보다 큼직하고

안쪽에 포켓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기왕 살 거면 보태서 륙색을 사고 말겠다.

무지위크 때 사면 예전 정가보다 5천 원쯤 비싼 거니까.

 

욕실 코너 쪽 디스플레이.

 

너무 예뻤지만

실제로  저렇게 두고 쓴다면

테이블이 곰팡이로부터 안전할 수가 없겠지.

 

낮아서 욕실문에 걸리지 않는 욕실화.

생각보다 엄청 컸다.

사이즈를 보니 260~280mm.

나는 보통 250~260mm 사이즈 욕실화를 사서

크게 보였나 보다.

전반적으로 매끈하고 마감이 좋은데

발바닥에 있는 구멍 마감은 아주 조금 아쉬웠다.

나가는 길에 본 쇼윈도.

 

부평역 자체가 유동인구도 많고

역 안에서나 밖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생겨서

부평역점은 어지간하면

매출이 잘 나오겠구나 생각하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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