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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이쇼핑

무인양품 강남점 방문기

by 모리마리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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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지위크에는 강남점에 다녀왔다.

듣기로는 1층부터 4층까지 다 무인양품이래서

4층짜리 건물이 있고

건물 통째로 전세를 낸 건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하긴 지금 생각해 보면

위치가 위치라서 그럴 수가 없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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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이라고는 하지만 

신논현역에서도 가까워서

신논현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이나

라인 프렌즈 매장, 자라, 러쉬 등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근처에서 2만 보 정도는 거뜬할지도 모르겠다.

무인양품 강남점에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건

참기름이나 미역국 등 한국 음식들.

전에 갔던 롯데월드몰점도 그렇고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점 방문기

평소 금요일에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 쉴 생각만 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도 이유도 없이 석촌호수 보러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호수 주변 다 돌고, 근처에 있는 롯데월드몰 구경하다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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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규모 이상 매장에는 이렇게

로컬(이라기보다는 그 나라 음식이긴 하지만) 푸드

를 진열하게 되어 있는 걸까?

친환경보다는 로컬라이징에 초점을 맞춘 것 같지만

어쩐지 생협 매장이 생각났다.

밀도라고 성수동에서 유명한 빵집이라는데

무인양품 안에 조그맣게 매장이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카페도 있고,

카페 옆에는 테이블이랑 의자가 있어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매장이 넓다 보니 구경하다 보면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플 것 같은데

매장을 벗어나지 않고 해결하게

빵집이랑 카페를 둔 것 아닌지.

 

주변에 큰 빌딩이 많은 만큼

분명 직장인도 많이 들를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내 기분 탓인지

도시락으로 쓰기 좋아 보이는 밀폐용기들이 많았다.

다른 매장에는 법랑 밀폐용기를

이렇게 많이 쌓아둔 것 같진 않았는데

강남점은 유독 많길래 찍었다.

 

집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마다

반찬 냄새가 너무 심하게 배어서

뚜껑을 열 때마다 괜히 맡아보고

매번 후회하는 사람으로서

법랑 쓰면 냄새가 안 밴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궁금하다.

마늘 으깨는 것처럼 생겨서

가까이 가서 봤더니

캔 오프너였다.

요즘에는 따로 캔 따개가 없어도

상관없지만 옛날에는 캔 따개가 있어야

열 수 있는 것도 많았다고 하던데

요즘도 필요한 곳이 있나 보다.

4층이나 되다 보니

몇 층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야

덜 헤맬 것 같다.

나는 구경이 목적이라 당일에는 별 상관없었지만

사진 정리하다 보니 찍어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다른 매장에 비해 식품류가 많았다.

사진은 없지만 강남점에도

롯데월드몰점처럼 큰 냉장고에

냉장식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냉장, 냉동 제품은

롯데월드몰쪽이 더 많은 것 같다.)

음료 종류는 다른 곳과 비슷한 규모였다.

그리고 다른 매장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채소 보관 주머니도 있었다.

영화에서 창고에 이런 재질로 된

큰 포대 가장자리를 약간 말아서

입구를 열어 놓은 상태로

감자나 흙 묻은 채소를 넣어

보관하고 있는 장면을 본 것 같기도. 

 

빨간 양파망보다는

이게 더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부터는 2층.

역시 스테디셀러인 파자마가 가장 눈에 띄었다.

슬슬 패딩 입는 사람도 보이겠다,

메인은 이중 가제가 아닌 플란넬 파자마였는데,

도톰해서 따뜻해 보였다.

그리고 신제품인 룸 삭스.

수면양말처럼 생겼는데,

조금 더 도톰했고

발목이 덜 조일 것 같았다.

사이즈는 21~23cm, 23~25cm 두 종류였고,

가격은 5900원이었다.

수면잠옷 같은 파자마도 있었는데,

카라 끝에 똑딱단추가 있어서

추울 때 깃을 세워

목을 가릴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롯데월드몰점 갔을 때만 해도

여름이라 반팔티셔츠가 가득했는데

추워졌다고 긴팔 티셔츠가 나와있었다.

아마 롯데월드몰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롱패딩 유행할 때도 그렇고

요즘은 가을 겨울 외투도

밝은 색 입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특히 간절기에는 얇고 바스락거리는

바람막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매장에서 보고 딱 요즘 스타일이구나 해서 한 컷.

실제로는 우유가 생각나는 아이보리 색이었는데

내 그림자 때문인지 어둡게 나왔다.

아까 긴팔 티셔츠가 잔뜩 쌓여있는

매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성용 긴소매 티셔츠를 더 추천한다.

일단 이건 9900원이라 더 싸고

사이즈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서

어지간하면 S~XL사이에

맞는 사이즈가 있을 것이다. 

촉감도 좋았다.

여기는 3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하면

눈을 어디로 돌려도 스니커 투성이다.

이거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는 스니커.

이건 뭐 말 안 해도 너무 유명한 무지 퍼셀.

대대적인 세일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여기서 내 사이즈 없을까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바닥에 이런 트랙 표기가 있었는데,

따라 걷다 보면 문구류가 보인다.

당장 사서 신어도 발 안 까질 것처럼 생긴 스니커.

발렌시아가가 삭스 슈즈였나

양말처럼 생긴 운동화 내놓은 이후로

무인양품도 만들었나 보다.

발목이 좀 더 긴 것도 있었는데

사진 속 제품 정도가 신기에는 편할 것 같았다.

기초 화장품 코너.

스킨이랑 에센스랑 클렌징 제품 정도만 남아있었고

로션은 이미 전부 품절 상태.

그래도 스킨은 산뜻, 촉촉, 고보습

종류별로 다 남아있었다.

 

아마 30% 하면 현지 정가랑 비슷했을 텐데,

그냥 이 가격으로 정착했으면 좋겠다.

재고 소진 시 종료라는 거 보면

어림도 없을 것 같지만.

 

밑에는 화장솜이나 면봉 등이 잔뜩 있었다.

샘플은 스킨 용기 뚜껑 대신

스킨 통에 바로 스프레이 헤드를

끼워둔 상태였는데,

이렇게 스프레이 헤드를 따로 팔기 때문에

이것만 사면 스킨 통에 끼워서

미스트처럼 쓸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스킨을 잘 쏟는 사람한테는

이게 더 안전할 것 같다.

다른 매장에서는 본 적 없는 것 같아서 찍은 헤어 클립.

헤어 클립 바로 옆에 있었던 집게.

유행은 돌고 돈다고

요즘 이런 거 많이 하고 다니던데.

정작 전에 유행했을 때는

10-20대가 많이 쓰진 않았던 것 같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안경닦이.

안경을 안 써서 사본 적은 없지만

잘 닦인다고 한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펼쳐진

공용기 퍼레이드.

여기가 무인양품인지 방산시장인지.

공용기 있는 곳에서 고개만 돌리면 자수 공방이 보인다.

한때 주트백 사서 자수 맡기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이런 식으로 그야말로 무지인 가방에 자수(유료)를 새길 수 있다.

이것도 못 보던 거라 찍었는데,

심플한 타포린 백이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나이키 리유저블 쇼핑백 같은 느낌이다.

4900원쯤 했던 것 같다.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 제품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 수납 케이스.

여러 개 사서 집에 있는 케이블 죄다 정리하고 싶다.

다른 매장도 볼펜이 많긴 했지만

여기는 압도적으로 빨강, 파랑, 검정을

왕창 가져다 둔 게 인상적이었다.

진짜 직장인들이 많이 오나?

저중심 샤프는 쥐기만 해도

윗부분보다 아랫부분이

더 무거운 게 느껴졌다.

무인양품 바인더 코너에서 본 속지

 

무인양품 A5 바인더(2공/20공)&다이소 A5 루즈리프 유선 속지 리뷰

요즘은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일정 관리하거나 아이패드 굿노트로 다이어리를 대신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날로그로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디지털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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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내년 다이어리 준비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먼슬리에 유선 속지만 있어도

심플한 다이어리로 쓰기엔 충분할 것 같다.

대나무로도 종이를 만드는구나.

색은 크라프트지 같지만 질감은 매끈했다.

여기부터는 4층인 것 같다.

 

약간 비싼 듯하지만 깔끔한 욕실의자와

등 씻을 때 편할 것 같은 브러시.

탄탄해 보이는 분무기도 있고

불소통 닮은 이건 무슨 용도일까.

정말 불소통인가 아니면 

식염수 넣어서 코 세척하는 용도일까.

요즘처럼 샤워하면 금방 추운 계절에는

목욕가운을 사고 싶어 지지만

가격을 보고 참았다.

침실 인테리어 사진 보면

겨울 이불 위에 보온+ 멋을 위해

얇은 담요 같은 걸 펼쳐 놓던데

이것도 그런 용도일까?

짜임이 예쁘니까 소파 위에 걸쳐 놓아도 예쁠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매장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파우더룸도 있다.

1층에서 본 층별 안내 보면

4층에 화장실 표시가 있었는데

설마 옆(왼쪽)에 보이는 게 화장실일까.  

4층에는 가구가 많았다.

 

스테디셀러인 리빙 다이닝 세트와

신제품인 소파.

진열 제품 할인도 꽤 있었는데

사진 속 1인용 소파가 푹신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격이 좀 그렇긴 하지만.

식탁 세트 가격...(이하 생략)

롯데월드몰에서도 봤던 책상 세트.

강남점에도 있었다.

콤팩트하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울 것 같다.

좌식의자는 큰 게 있고 작은 게 있었는데

두께는 둘 다 10cm로 똑같았다.

최근 출시된 소나무 가구 라인.

거울 속에 비치는 것도

소나무 침대 프레임이다.

확실히 떡갈나무나 호두나무 라인보다는 저렴했다.

4층 한편에 디피 되어 있었는데

세탁실 콘셉트인 것 같다.

당연한 거지만

세탁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무인양품 제품이었는데

세제만 다이소에서 사 온 거여서 웃겼다.

한때 사고 싶었던 건조대.

하지만 애매한 가격과 큰 부피 때문에 

장바구니에서 지웠다.

몰랐는데 탁상용 티슈페이퍼는

웨트 시트 케이스에 쏙 들어간다.

 

다이소 물티슈 케이스 리뷰(VS무인양품 웨트 시트 케이스)

사흘 전에 무인양품 웨트 시트 케이스 리뷰를 썼다. 오늘 뭐 살 게 있어서 다이소에 갔더니 그렇게 찾아 헤매던 물티슈 케이스가 있었다. 그렇게 찾을 때는 없더니... 결국 샀다. 무인양품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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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세로는 물론 높이까지 딱 맞는다.

다른 매장이랑 겹치는 건 거의 안 찍어서

이번에는 사진 얼마 안 되겠지 했는데

이번에도 대충 50장은 되는 것 같다.

 

실컷 구경하고 1층으로 내려가서 

나가려는데 도시락 타임세일 중이었다.

30퍼센트 정도면 혹할만하다.

이번에 산 건 부피는 큰데

가격은 다 저렴한 것밖에 없다.

화장수(스킨)랑, 화장솜, 긴소매 티셔츠.

 

이 물건들도 써 보고 괜찮으면 리뷰 쓸 예정이다.

 

무인양품 강남점 포인트는

  • 주변에 아이쇼핑할 만한 가게들이 많다.
  • 서울에는 무인양품 매장이 많아서 세일 기간에 거기다 주말에 간다고 해도 불쾌할 정도로 붐비지는 않는다.
  • 층별로 계산대가 있어서 계산이 빠르다.
  • 교통이 편하다(멀어도 공항철도나 다른 노선들 덕에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린다.)
  • 공간이 널찍해서 디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온라인에서는 품절인데 여기에는 물량이 있을 수도 있다.

정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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