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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속에 감딸기 하나쯤은 있는 법, 초코칩쿠키믹스 리뷰 베이킹, 언제나 마음에 품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너무 먼 단어였다. 일단 오븐이 없었다. 나는 어렸을 때 본 여러 미디어 때문에 직접 빵이나 과자를 만드는 것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오븐이 없는 시점에서 베이킹의 꿈은 판타지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계속 바라면서 살다 보면 0.1도쯤은 꿈꾸던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인지, 2년 전에 중고 미니 오븐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사는 데 성공했다. 오븐으로 케이크도 만들어 보고 식빵에도 도전해 보고 다른 요리들에도 도전하면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든 생각, "내가 왜 초코칩 쿠키는 안 해봤지?" 오븐이 없던 시절, 마트 밀가루 코너에서 옆에 있던 브라우니 믹스는 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다는데, 초코칩 쿠키는 뭔데 오븐이 없으면 .. 2022. 8. 2.
맛있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고 싶다면, 무인양품 매셔 리뷰 여름이라 끼니 챙기는 게 너무 귀찮다. 음식 만들면서 불을 쓰니까 덥고 뜨끈한 거 먹으니까 덥고...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다가는 안 그래도 힘든 여름에 체력까지 방전될 지도 모른다. 그래, 하루 고생하고 며칠 편하게 먹자 싶어서 삶은 감자를 으깨서 달걀, 오이, 양파, 햄을 넣고 마요네즈로 버무린 감자 샐러드를 만들기로 했다. 불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지만 감자랑 달걀 삶는 것쯤이야 가스레인지 앞에서 지켜볼 필요까지는 없으니까. 근데 감자 으깨는 게 참... 그동안은 뜨거울 때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보기도 했고 다들 그러길래 포크를 눕혀서 으깨 보기도 했는데, 곱게 으깨지지 않거나 손목이 꺾여서 불편했다. 뜨거울 때 부드럽다고 안 식은 상태에서 손대다 보니 너무 뜨겁기도 했고. 그래서 .. 2022. 7. 29.
귀엽고 유익해,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리뷰 대학교는 종강한 지 한 달도 더 됐을 테고 이제 초, 중, 고교도 방학 안 한 곳이 없을 텐데 여름 방학하면 역시 독서 아닐까? 나는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까지는 방학숙제나 생기부 때문에라도 방학 시즌에 학기 중보다 책을 더 읽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졸업하고도 이 시기가 되면 그래도 책 한 권은 다 읽어야지 싶은데 이번 여름엔 뭘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귀엽고 유익한 신간을 발견했다. 책 제목은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유명한 사상가들과 그들이 주장한 내용들이 주된 내용인데, 중요한 건 본문이 귀엽다는 것이다. 사상사가 주내용인 인문학책이 어떻게 귀여울 수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깊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그걸 냥도리라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삽.. 2022. 7. 25.
스틸 머그(한라봉 크러쉬) 리뷰 꽃부리 식탁에서 밥을 먹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요즘 핫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스틸 머그라는 카페인데 꽃부리 식탁에서 도보로 3분 거리로 가깝다. 찾기 어려우면 티파니라는 금은방을 찾고 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우선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하다가 한라봉 크러쉬(6500원)를 골랐다. 여름이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메뉴였으니까.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았는데 그중에서 여기를 골랐다. 그나저나 이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은 어둡게 나왔다. 여름인 데다가 12시 좀 지났을 때라 하얀 쉬폰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덕에 예뻤는데, 한 컷만 더 찍어볼 걸 그랬나? 한참 점심시간이라서 한산해서 부담 없이 사진을 찍었다. 매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소파나 커튼)에 식물들 덕..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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