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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틸 머그(한라봉 크러쉬) 리뷰

by 모리마리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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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부리 식탁에서 밥을 먹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요즘 핫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스틸 머그라는 카페인데

꽃부리 식탁에서 도보로 3분 거리로 가깝다.

찾기 어려우면 티파니라는 금은방을 찾고

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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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하다가 

한라봉 크러쉬(6500원)를 골랐다.

여름이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메뉴였으니까.

매장이 넓고 테이블도 많았는데

그중에서 여기를 골랐다.

 

그나저나 이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은 어둡게 나왔다.

여름인 데다가 12시 좀 지났을 때라

하얀 쉬폰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덕에 예뻤는데,

한 컷만 더 찍어볼 걸 그랬나?  

한참 점심시간이라서 한산해서

부담 없이 사진을 찍었다.

매장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소파나 커튼)에 

식물들 덕에 분위기 있었다.

보다시피 자리가 많아서

좀 붐비는 시간에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가 계산역도 가깝고

조금만 더 가면 경인여대도 있어서

학기 중이면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

이렇게 큰 테이블도 있다.

조별 과제하기 딱 좋아 보인다.

그리고 빈티지하고 예쁜 조명.

딱 요즘 트렌드에 맞는 기장의 커튼.

 

골목길을 끼고 상가랑 빌라를 접한 곳이라

뷰가 예쁜 편은 아닌데

죽을 뻔한 분위기를

쉬폰 커튼으로 살렸다.

음료가 완성되고 서빙해 주셨다.

항상 프랜차이즈 카페만 가다 보니 낯설다. 

(하지만 반납은 셀프)

나무 코스터가 귀엽고,

컵도 심플하고 음료도 플레이팅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음료 위 말린 한라봉 칩도 예쁘다.

빨대는 아마 한라봉 크러쉬 마실 때 쓰라고 주는 거겠지?

 

그리고 두 번째 사진은 어둡게 나왔지만

원래 우리가 앉았던 자리 채광이 이런 느낌이었다.

한라봉 칩이랑 민트처럼 보이는 이파리가 잘 보이게 찍어봤다.

 

한 모금만 마셔봐도 상큼 달콤하고

진짜 한라봉을 갈아 넣었다는 게 느껴진다.

시럽으로 얼버무리는 카페도 많은데

진짜 과일 맛이랑 향이 느껴져서 좋았다.

한라봉 비중이 높으니까 한 번씩 나무 티스푼으로

휘젓고 마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커피랑 투샷만 봐도 그렇지만

양이 많아서 한참 마신 것 같은데도

남을 정도였다.

그래도 다 마시고 왔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건 화장실이었다.

 

입구도 내부도 깔끔하다.

여성용/남성용 따로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변기 커버 소독약 디스펜서랑 변기,

휴지, 디퓨저가 보인다.

 

세면대는 화장실에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가려져서 안 보이지만)

손을 가져다 대면 비누가 나오는 디스펜서랑

손 씻고 물기 닦으라고 있는 작은 수건들이 인상적이었다.

밑에 따로 바구니가 있어서

쓰고 난 수건은 거기에 넣으면 된다.

페이퍼 타월을 가져다 놓을 수도 있었지만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

귀찮은 걸 감수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종합하면,

인테리어, 쾌적한 환경, 맛까지 잡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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