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 달 동안은 밖에 돌아다닐 때
유독 눈이 가는 게 있었는데,
바로
동네에 한 두 개 있는 꽃집 앞에 빼곡한
화분들이 줄지어 나와있는 풍경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파릇파릇한 허브를 구경하거나
어떤 꽃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다.
하긴 식물에 관심 없는 나도 눈이 갈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식물을 새로 데려오긴 했다.
내가 아니라 엄마가.
문제는 집으로 데려온 식물이 약간 컸을 때다.
식물에 딸려온 화분은 화분이라기에는
식물을 낱개로 포장하기 위한
화분 모양 포장에 더 가까운 물건이라
식물이 조금만 자라도 작아서 쓸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이소 원예용품 코너에서 화분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화분을 발견했다.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보관하거나 나를 때 편한데
색이나 디자인이 심플한 토분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위 사진은 분갈이를 한 후 모습.
나는 화분 사서 나르고
분갈이는 엄마가.
보다시피 사이즈가 다르다.
총 3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내가 산 건 1호와 2호.
1호와 2호를 나란히 두고 보면
지름도 꽤 차이가 난다.
가끔 다이소 화분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받침이랑 화분이 일체형이라 안 내킨다는 글을 보는데,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분리형이 제법 있다.)
이건 따로 받침은 없는 제품이고
밑에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다.
식물에 물을 주면 물도 잘 빠지고
굽이 있어서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이랑
거리가 생겨서 화분 밑이 축축해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참고로 다이소 테라 화분 1호는
손이 작은 사람이 들어도 이 정도라서
큰 화분에서 가지치기한 식물을 옮겨 심을 때나
사온 지 얼마 안 돼서 약간 자란
식물을 분갈이할 때 좋은 사이즈다.
흔한 토분 색만 있는 게 아니라 흰색도 있다.
다이소 테라화분 1호는
지름 12cm, 높이 11cm.
가격은 1 천원.
테라화분 2호는
지름 16cm, 높이 14.5cm.
가격은 1 천원.
테라화분 3호는
지름 19.5, 높이 18cm.
가격은 2 천원.
내가 마음에 들면
남의 마음에도 드는 법.
매장에 갔는데 재고가 안 보일 수도 있다.
나도 며칠 전,
추가로 더 구입하려고 갔더니 없길래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물어볼 때 품번을 알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재고 조회해서
재고 있다고 하더니
창고에서 박스더미 속에서 재고를 찾아줬다.
만약 사러 갔는데,
재고가 안 보이면
사진 속 품번을 보여주면 된다.
재고만 있다면 그냥 찾는 것보다는 빨리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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