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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부엌

맛있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고 싶다면, 무인양품 매셔 리뷰

by 모리마리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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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끼니 챙기는 게 너무 귀찮다.

음식 만들면서 불을 쓰니까 덥고

뜨끈한 거 먹으니까 덥고...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다가는 안 그래도 힘든 여름에

체력까지 방전될 지도 모른다.

 

그래, 하루 고생하고

며칠 편하게 먹자 싶어서

삶은 감자를 으깨서

달걀, 오이, 양파, 햄을 넣고

마요네즈로 버무린 감자 샐러드를 만들기로 했다.

 

불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니지만

감자랑 달걀 삶는 것쯤이야

가스레인지 앞에서 지켜볼 필요까지는 없으니까.

 

근데

감자 으깨는 게 참...

그동안은 뜨거울 때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보기도 했고

다들 그러길래 포크를 눕혀서 으깨 보기도 했는데,

곱게 으깨지지 않거나

손목이 꺾여서 불편했다.

뜨거울 때 부드럽다고 안 식은 상태에서

손대다 보니 너무 뜨겁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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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난 무지 위크 때 산

 

무인양품 (인천)스퀘어원점 방문기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무지 위크라서 전상품 10% 세일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5% 세일 중인데, 온라인 스토어에는 내가 사려는 게 품절이라 오프라인 매장에 가기로 했다. 마침 그 근처에

reviewermorimari.tistory.com

무인양품 매셔를 꺼냈다.

정가는 6900원인데,

무지 위크 때 사서 10% 저렴하게 샀다.

 

새 물건을 사면 늘 긴장하게 만드는 스티커

는 다행히 약간의 끈끈이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제거 성공!

다이소 자주 가는 사람은 봤을지도 모르지만

다이소에도 똑같은 매셔가 있다.

다만 이 부분 마감이 좀 미흡했다.

둘 다 중국산이긴 한데,

무인양품 매셔가 연결부 마감이 더 깔끔해서

무인양품 제품으로 구매했다.

저 틈에 음식물 끼면 너무 골치 아플 것 같았다.

 

아래부터는 실사용 사진이다.

이제 막 삶은 감자를 

으깬다!

 

사진처럼 아주 곱게 으깨진다.

한 번만 눌러줘도 잘 으깨지긴 하지만

두 번 세 번 으깨면 더 곱게 으깨진다.

 

손목이 안 꺾이니까 훨씬 편하다.

진작 살 걸.

그렇게 만든 샐러드를 빵 사이에 끼우면

파는 샌드위치 부럽지 않은 수제 샌드위치 완성.

집에서는 비는 곳 없이 꼼꼼하게 채워

충실한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떻게 모든 사람이 장인이 될 수 있을까.

장비는 있으면 좋고.

고생은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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