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이 없으면
청소할 때나 빨래할 때 곤란하기 때문에
항상 구비해 놓는 편이다.
문제는 이게 지퍼백에 담겨 있어서
쓸 때마다 따로 스푼을 꺼내 쓰거나
대충 털어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경험상 입구가 좁은 음료수 병에
소분해서 쓰는 게 제일 편했다.
소분하려면 깔때기는 필수인데
그동안은 깔때기 부피도 부담스럽고
그렇게 자주 쓰지도 않아서
그때그때 깨끗한 종이를
고깔 모양으로 말아서 썼다.
이 방법의 단점은
종이와 종이가 겹친 부분에 가루가 낀다는 점...
그래서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실리콘 깔때기를 샀다.
가격은 천 원.
패키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듯
다양한 병 입구 크기에 대응 가능한 디자인이다.
구멍이 뚫려있어서 이렇게 걸어둘 수도 있다.
주름을 다 펴면 팽이랑 닮은 모양이다.
접으면 납작해져서
싱크대에 딸린 가장 얕은 서랍에도 들어간다.
일반적인 깔때기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나는 대용량 요구르트 병에 베이킹 소다를 담아서 쓰는데,
입구에 깔때기를 얹으면 사진 속처럼 된다.
끝부분이 가늘어서 어지간한 병에는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베이킹소다는 입자가 고운 편이라
천천히 부었을 때에는 사진처럼 막힘 없이 들어갔다.
하지만 액체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담으면 이렇게 막힐 수도 있는데
이렇게 옆을 눌러주면 뚫린다.
단단한 플라스틱 깔때기였다면 이 방법은 쓸 수 없겠지만
말랑한 실리콘이라 이렇게도 가능하다.
소분 끝!
이렇게 병에 담아서 쓰면
따로 스푼 꺼낼 필요 없이
뚜껑만 열고 부어서 쓰면 되니까 편하다.
지퍼백에 비해 바닥면적도 덜 차지하는 건 덤이다.
크기가 작은 데다가
실리콘 재질이라 식기 세척기 돌릴 때
대충 넣어서 돌릴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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