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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필통

다이소 셀프제본 6공 바인더 펀치, 셀프제본 루즈링 30공 리뷰

by 모리마리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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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뤄왔던 방 정리를 하면서

물건을, 특히 종이류를 많이 버렸는데,

60~70%쯤 쓴 노트들이 꽤 많았다.

그대로 버려도 되겠지만

뒤에 남은 부분이 깨끗해서 버리기 전에

깨끗한 종이만 떼어내고 버렸다.

이대로 써도 그만이긴 하지만

깔끔하지 않다고 어딘가에 꽂아두기만 하면

또 낱장인 상태로 방치될 게 뻔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셀프제본 용품을 사 왔다.

왼쪽은 셀프제본 6공 바인더 펀치,

오른쪽은 셀프제본 루즈링 30 공이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듯하지만

나는 6공 바인더 펀치를 먼저 샀다.

그동안 루즈링은 왜 안 들어왔던 건지

여전히 의문이다.

 

다이소 6공 바인더 펀치는

내가 산 것과 같이 흰색도 있고,

핑크색도 있었다.

가격은 3천 원으로 

인터넷상으로도 거의 3만 원에 가까운

칼 타공기의 1/10 수준이다.

뒷면에는 타공기 사용팁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크게 실려있다.

구성품은 타공기와 설명서.

잠금장치를 해제하지 않았을 때.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사진상의 투명한 플라스틱 부품을 끼워서

이렇게 납작하게 보관할 수 있다.

타공기 자체가 손이 작은 사람 기준으로도

손바닥 크기라서

학생들이 백팩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자료 정리하기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왜 이제야 동네 다이소에 입고되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가는 루즈링.

 

블루, 핑크, 블랙, 화이트 4가지이고

이 정도면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제품이 잘 팔리면

블랙, 화이트, 투명 위주로

단색으로 여러 개 들어있는 것도 판매하면 좋겠다.

 

인터넷으로 사는 게 약간 더 저렴하고

색도 고를 수 있지만 배송비랑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한꺼번에 여러 개가 필요하거나

루즈링 파는 쇼핑몰에서 다른 것도 살 게 아니라면

다이소 루즈링을 사는 게 더 저렴할 것 같다.

링을 양옆으로 당기면 이렇게 열 수 있어서

언제든 원하지 않는 종이는 빼고

필요한 종이는 새로 끼워 넣을 수 있다.

그럼 이제

방 정리하다가 차마 버리지 못한

수첩의 깨끗한 뒷부분을 준비하고

타공기로 뚫어줬다.

구멍을 7개 뚫는 게 보기에는 좋을 것 같지만

루즈링은 30공.

고리 6개 단위로 끊어야

한 줄을 5개로 잘라서 알차게 쓸 수 있고

타공기로 한 번만 뚫어도 되기 때문에

한 번만 펀칭했다.

고리 6개를 자르고 끝이 뾰족해지지 않게 약간 다듬었다.

구멍에 자른 루즈링을 끼우고

닫아서 메모장 완성.

 

집에서만 쓴다면 크게 구겨질 일이 없으므로 

이대로 써도 괜찮지만

뒤에 받쳐주는 부분이 필요하다면

과자 먹고 나서 나오는 

(특히 새콤달콤 4개 팩 뒷면에 대놓은 종이처럼)

두꺼운 종이나

버리는 제품 박스(혹시 모르니 골판지 말고)를

표지로 활용하면 좋다. 

손잡이 쪽 바닥을 열면 이렇게 뚫린 종이 조각이 나온다.

 

이번 리뷰에서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메모지를 재활용했지만,

학원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노트나

쓰고 남은 노트도 이렇게 셀프제본하면

알뜰하고 깔끔하게 쓸 수 있다.

요즘 필기하기 편하게

가운데 부분은 링이 들어가지 않은 노트들도 팔던데,

다이소 6공 바인더 펀치랑 루즈링을 이용해

노트의 가장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각각 6공 타공기로 한 번씩

펀칭하고 루즈링을 끼워주면 

집에서도 필기하기 편한 노트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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