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가 뭐냐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 자신은 없지만
한참 생각해 본 다음에
로아커 가데나라고 답할 것 같다.
로아커는 콰드라티니 웨하스로 유명한데
나는 웨하스보다는
웨하스에 초코로 코팅한 가데나를 더 좋아한다.
가격이 좀 센 편이긴 하지만
올리브영에서 세일하거나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곳에서
한꺼번에 사면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보통은 로아커 가데나 핑거스라고
오늘 리뷰할 가데나 미니스보다는
길쭉한 걸 주로 샀는데,
마트에서 로아커 가데나 미니스 세일하길래
처음으로 구매했다.
근데 패키지가...
명절 노리고 만든 거였나?
여자 한복 상자에는 헤이즐넛,
남자 한복 상자에는 초콜릿.
원재료명을 보면
로아커도 코코아 버터를 쓴다는 걸 알 수 있다.
몇 퍼센트나 들어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다른 판 초콜릿보다
열에 약하다.
잠시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그새 녹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방치하거나
여름에 실온 보관하는 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낱개 포장이라 나눠 먹기 좋다.
각 상자에 10개씩 들어있었다.
총 85g이었으니까,
가데나 미니스는 하나에 8.5g이다.
뒷면을 보면 뜯기 쉽게
이쪽을 잡고 뜯으라는 표시가 있다.
외국 과자라 그런지
과대포장 없이
비닐 크기나 안에 든 내용물 크기나
거의 차이가 없다,
두 가지 다 입에 들어가면
녹는 수준이라
이가 없어도
입천장이랑 혓바닥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눈 감고 먹은 다음
이게 둘 중에 어떤 맛인지 맞춰보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
원재료만 비슷한 게 아니라
맛도 거의 비슷하다.
기분 탓인지 헤이즐넛 맛에서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마셨을 때
났던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초콜릿 맛에도 헤이즐넛은 들어갔다고 적혀있고...
보통 두 가지 다 들어간 믹스가 많긴 한데
만약에 하나만 골라야 된다면,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다.
둘 다 똑같이 맛있다.
다른 사람 선물 챙길 때
뭔가 허전하면 로아커 가데나 사서
끼워 넣곤 했는데
다들 좋아했다.
로아커의 존재를 알기 전에는
주로 페레로로쉐를 선물했는데,
페레로로쉐가 맛있긴 하지만
수능이나 기념일 등등
너도 나도 다 주는 상황이 되면
페레로로쉐만 한가득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선물 겹칠까 걱정된다면
로아커 가데나 (핑거스든 미니스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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