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식거리 없나 뒤적거리다가
무인양품 스퀘어원점에 갔을 때
샀던 두유 비스킷을 꺼냈다.
두유 비스킷은
무인양품에서 판매 중인 과자 중에서
나름 평이 좋은 편인데,
귀여운 모양도 호평에 한몫한 것 같다.
예전에 봤던 고양이의 보은에
주인공이 길에서 만난 고양이한테
물고기 모양 비스킷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비스킷이랑도 닮았다.
총 70g인데,
불필요하게 질소 충전하지 않고
포장하기도 했고,
과자봉지가 손바닥만 해서
과자가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격은 1500원인데,
무지 위크에 사서
1350원에 샀다.
근데 이거 일본에서는 99엔일 것 같다.
원재료명을 보니
슈가 비트 비스킷이 생각났다.
위 리뷰를 적을 때에는
뒷면 찍을 생각은 못해서
사진은 없지만,
둘 다 비스킷이고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사탕무 설탕, 코코아 들어간 거 외에는
두유 비스킷이랑 거의 비슷한 재료가 들어갔다.
접시에 담아봤다.
잘 보면 물고기 눈 위치에 하나,
배에 하나 구멍이 있는 게 보이는데
아무래도 슈가 비트 비스킷보다는
반죽이 두꺼워서
너무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구멍을 낸 것 같았다.
비스킷, 구멍이 두 개, 저 두께, 저 색상...
다들 건빵이 떠오를 것 같은데,
실제로 맛도 단면도 건빵이랑 비슷했다.
근데 건빵보다 조금 더 달달한 맛이 나고,
천천히 씹으면 약간이긴 해도
정말 두유 맛이 느껴진다는 점이랑
만졌을 때 손가락에 기름이
좀 묻어난다는 점이
건빵과 다르다.
슈가 비트 비스킷이랑 비교하면
일단 두께가 좀 더 두꺼워서 그런지
좀 더 촉촉한 느낌이 들고,
색은 플레인이랑 비슷해도
두유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은 미묘하게 달랐다.
새로운 과자를 먹을 때
원래 알던 과자와 확실한 차이가 있었으면
하는 사람들한테는 아쉬울 것 같다.
작은 가방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소포장된 비스킷을 찾거나
건빵이나 정사각형 크래커가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다른 물건 사는 김에
무료 배송 기준도 채울 겸
장바구니에 넣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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