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청소기가 너무 낡았는데
바꾸려니까
유선청소기는 모양새가 마음에 안 들고
무선청소기는 다이슨이 한껏 올려놓은 가격 때문인지
쓸만한 브랜드 제품은 가격이 전혀 쓸만하지 않았다.
집이 교실만큼 넓은 것도 아니니까
매일 머리카락이랑 먼지 제거나 좀 하고
종종 물걸레질 좀 하면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인양품에서 산 청소용품.
초반부에 미리 실토하자면
이것도 오래전에 산 거라 테이프 리필 포장도 리뉴얼 전 디자인이고
저 중에 거의 1년 가까이 품절 상태인 것도 있긴 한데
오늘 찾아보니까 그래도 내년 초에는 입고할 것 같긴 하다!
그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물건이 안 들어왔다고...
먼저 제일 유명한 카페트 클리너
일명 돌돌이
반원 형태 플라스틱 케이스 덕에 자립도 되고
아직 충분히 테이프가 끈끈해서 떼서 버리기 아쉬울 때
머리 카랑이랑 먼지로 끔찍한 몰골이 된 롤러 부분을 가려줘서 좋다.
무인양품에서 파는 다른 청소용품도 그렇긴 하지만
신축식 폴이랑 연결해서 쓸 수 있어서
침대 정리하기도 좋다.
최근에 산 무인양품 면 서커 깔개 패드 (←누르면 리뷰로 이동)가 흰색이라
자고 나면 떨어진 머리카락이 신경 쓰였는데
카페트 클리너+신축식 폴 덕에 깔끔하게 유지 중이다.
바닥에 아무리 머리카락이 굴러다녀도
꼭 이불이나 카페트나 매트를 훑어주고 쓰는 걸 추천하는데
왜냐면
이렇게 되니까
접착력이 좋은 건 좋지만
적당히 먼지를 묻혀놓아야 저렇게 바닥에 붙지 않는다.
뭐가 됐든 패브릭 종류 한 번 훑어주고 나면
바닥에서 굴려도 괜찮다.
맨 첫 번째 사진 속에서 제일 많이 쓰는 게 카페트 클리너+신축식 폴 조합
이것도 신축실 폴에 연결해서 쓸 수 있다.
다 자루걸레라고 치면 나오는데,
정확히는 하얀 플라스틱에 벨크로 테이프 달린 애가 마루 자루걸레
(이건 품절상태로 1년 정도 된 것 같다),
거기에 붙어있는 게 자루걸레 웨트,
그 옆에 있는 복슬복슬한 게 자루걸레 드라이.
깨진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정전기 청소포 끼워서 고정하라고 있는 부분이다.
나는 안 쓰지만.
자루걸레 드라이랑도 잘 맞는다.
자주 쓰진 않지만 어쩌다 쓸 때는 먼지떨이 대용으로 쓴다.
자루걸레 웨트는 물 묻혀서 물기 짜고 붙여서 쓰면 되는데
이렇게 돌려서 쓸 수 있어서 좁은 틈새 청소하기 편하다.
분리할 때는 신축식 폴에 달린 타원형 버튼을 누르면서 된다.
신축식 폴은 오픈 쪽으로 돌려서 원하는 길이로 조절한 후
클로즈 쪽으로 돌려서 고정해서 쓰면 된다.
내가 편한 길이로 조절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안 쓸 때는 최대한 짧게 조절해서 보관하고 있다.
이렇게 줄이면 포스터 담는 지관통보다 짧아져서
어지간한 수납공간에는 다 들어가서 편하다.
깔끔하고 효율적이고 다 좋은데
이게 하나하나는 5~6천 원선인데
다 사고 보면 가격이 꽤 된다.
이런 건 애플 안 닮아도 되는데.
오래, 깨끗하게 잘 쓰면
저렴한 거 여러 개 쓰는 거랑 별 차이 없으니까
그걸로 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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