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이제 거의 막바지인 요즘,
계속 따뜻하다가 갑자기 꽃샘추위가 닥쳐서
비염이 도지고 콧물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비염은 약을 먹어도
한 번 도지면 2~3일은 고생해야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내내 코를 풀다 보면
아무리 미용티슈만 쓴다고 해도
어느새 코 밑이 헐어버린다.
콧물이 흐르면 그거대로 따갑고,
티슈로 닦으려고 하면 쓸려서 따갑고...
자기 전에 보습에 도움될 만한 제품을
바르고 자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건
처음부터 코 밑이 헐지 않는 것 아닐까?
그래서 이번에는 콧물이 흐르기 시작할 때,
예전에 사은품으로 받았던
로션 티슈를 써보기로 했다.
원래는 각티슈(200매)로 나오는 것 같은데,
사은품은 휴대용 티슈만한 크기로 받았다.
크기는 대충 아이폰 미니 정도?
콧물이 장소 가려가면서 나오는 건 아니니까
포켓 티슈 타입도 팔면 좋겠지만
찾아보니 아쉽게도 포켓 티슈 타입은
직구로만 구매 가능했다.
일본 제품인데,
이런 제품 나올 법도 한 게,
한국 사람들이 때 되면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것처럼
일본 사람들은 봄에 화분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화분증 대비 이런 저런
아이디어 상품을 많이 만들던데
로션 티슈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자극이 덜한 티슈인만큼
100% 천연펄프에 무형광제품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패키지 크기가 손바닥만해서
티슈도 작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 티슈 펼친 크기만 하다.
손바닥을 덮고도 남는 크기.
그냥 여러 번 접혀있을 뿐이었다.
촉감이 정말 신기하다.
보통 티슈를 만질 때 물티슈가 아닌 이상
시원하게 느껴질 일은 없는데,
보습 성분 때문인지
물기 하나 없는데도 촉촉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좀 찰랑찰랑하다고 해야 하나
착 붙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흘 동안
코를 풀 때는 로션 티슈만 써 봤는데,
진짜 부드러웠다.
일반 미용 티슈랑 로션 티슈가
얼마나 차이가 나냐고 묻는다면
두루마리 휴지로 코를 푸는 것과
미용 티슈로 코를 푸는 것만큼
차이가 난다고 대답할 것이다.
코 밑이 하나도 안 헐었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면
입가도 터지기 쉬운데
입가를 닦을 때 써도 자극이 없어서 좋았다.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
눈가, 코 밑, 입 주변을 닦을 때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반 미용 티슈보다는
가격이 약간 비싸서
집들이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촉감이 하도 신기해서
찢었을 때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찢어봤는데 의외로 일반 미용 티슈랑 똑같았다.
미용 티슈랑 차이가 나는 건
히알루론산, 콜라겐, 글리세린 같은
보습 성분 덕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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