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정말 좋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운동을 해도 밖에서 바쁘게 걸어도
땀이 나지 않았고,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뭉게뭉게.
그리고 카메라를 사버렸다.
중고로.
중고로 구매하다 보니
렌즈 표면이나 센서에 먼지가 거슬렸는데,
아쉽게도 카메라 청소 용품은 포함되지 않은 걸 사서
소니 서비스 센터에서
클리닝 서비스(무료)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내가 다녀온 소니 신용산 서비스 센터는
신용산 역(4번 출구)이 제일 가깝다고 나오지만
용산역에서 내려도 상관없다.
용산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이런 거대한 빌딩이 나오는데
그중 왼쪽 빌딩으로 가면 된다.
다시 봐도 날씨 정말 좋다.
용산역 1번 출구에서는
짧은 횡단보도 한 번 건너면 되고,
신용산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건물 입구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 보였던 용산역.
사람도 많았고 비둘기도 정말 많았다.
4층에 도착해서 본 유베이스 용산센터 이전 안내.
옮긴 지는 한참 된 것 같다.
겸사겸사 일 처리하려던 사람은 좀 아쉽겠다.
조금만 더 안쪽으로 걸어가면
소니 신용산 서비스 센터가 보인다.
기다리기 싫어서 일부러 평일에 갔는데도
이미 3명이 대기 중이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대기표를 뽑고
옆에 있는 태블릿으로 간단한 접수를 했다.
별 건 없었고
이름이랑 휴대전화 번호 입력하면 끝이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해당사항은 없었지만,
서비스센터 이용객은 2시간까지는 주차 지원이 된다.
그래서 차례가 되어서 창구 앞에 앉으면
직원이 자차로 왔냐고 묻는다.
내 차례가 되어서 창구로 갔더니
태블릿으로 접수했는지 물었고
했다고 하니 이름을 물어봤다.
내가 이름을 말했고
직원이 전화번호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 뒤
카메라를 건넸고 이런 카톡이 왔다.
기본적으로 필터, 배터리, 메모리 카드를 빼야 한다.
별도로 넣을 케이스가 없는 것 같으면
비닐을 주니까 거기에 잠시 넣어두면 된다.
클리닝 서비스는 20~30분 걸린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서비스 센터에서 기다릴 건지 물어봤다.
다른 곳 둘러보기에는 짧은 시간인 것 같아서
그냥 서비스 센터에서 기다린다고 했다.
기다리는 동안 찍은
필터, 배터리, 메모리카드.
25분 뒤에 직원이 직접 카메라를 갖다 줬다.
가장 심각했던 센서 부분만 비교해보면
이게 클리닝 서비스받기 전.
이게 클리닝 서비스받은 후.
확실히 깨끗해졌다.
물론 렌즈도 깨끗해져서 속이 후련했다.
서비스 센터를 나오는 길에
깨끗해진 카메라로 찍은 구름.
이제 열심히 찍을 일만 남았다.
요즘처럼 사진 찍기 좋은 날,
나처럼 카메라를 중고로 구입했거나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냈다면
무료로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보면 어떨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싶은 멀티탭, 푸시탭 리뷰 (5) | 2022.10.22 |
---|---|
동인천 카페 포디움 126(로즈코디얼 티) 리뷰 (4) | 2022.10.17 |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카파 무소음 벽시계 리뷰 (1) | 2022.09.29 |
전무후무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QCY T13 리뷰 (4) | 2022.09.12 |
다재다능한 여름이불, 디그레이 로브 피그먼트 홑이불 세트 리뷰 (3) | 2022.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