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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량창고

어른곰 젤리? 하리보 탄즈베렌 리뷰

by 모리마리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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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콜릿이나

초콜릿 과자만 먹은 것 같아서

그동안 쓴 리뷰를 보니까

정말 초콜릿만 입에 달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계속 상큼한 맛이 나는 걸 먹고 싶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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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샀다.

하리보 탄즈베렌.

 

하리보 100주년을 기념해서

초창기 버전 하리보 곰 젤리를

판매한다고 한다. 

 

벌써 꽤 오래전 이야기지만

처음 하리보 젤리를 접했을 때는

100g짜리 봉지에 든 걸 사서 먹었고,

그다음에는 마트에서 투명한 버킷에 담아서

소포장된 젤리가 거의 1kg쯤 들어있는 걸

사서 한참 먹었던 게 기억난다.

 

눈에 띄는 특징은 플라스틱 통 안에 든 젤리들을

비닐로 소포장한 게 아니라서

비슷한 무게의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거의 절반이라는 점.

그리고 젤리의 모양인데,

그건 좀 더 나중에 보고,

뒷면의 스티커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더 적은 부피에 비해 더 많이 들어있다는 점 외에는 

기존 하리보 골드베렌이랑 크게 다를 건 없다.

색이 똑같으니 예상할 수 있었지만

맛 구성도 똑같았다.

 

참고로 한국어로 적혀 있는 저 스티커는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흔적도 안 남았는데,

나머지 스티커는 떼려고 하니까

깔끔하게 제거할 수가 없길래 그대로 뒀다.

여는 법은 기존 제품과 같다.

사진 속에서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부분을 떼어내고

뚜껑을 (돌릴 필요 없이) 그냥 열면 된다.

지금까지 간식을 대량으로 사도

대부분 소포장되어 있어서

이렇게 벌크로 샀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건 거의 없었는데,

놀이공원에 있는 젤리랑 초콜릿 파는 가게에서

젤리가 담겨있는 칸을 통째로 들고 오면 이런 느낌일까?

보다시피 하리보 골드베렌보다 길쭉하면서도

실제 곰 비율과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데다가

털 결을 묘사해 놓았다는 점이 정말 옛날 과자 같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보는 순간 독일답다는 생각도 들었다.

 

재료가 똑같으니 당연히 하리보 골드베렌이나

하리보 탄즈베렌이나 맛은 똑같다.

근데 탄즈베렌이 하리보 골드 베렌보다

대충 3배쯤 커서 더 질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요즘 기온도 낮아서 턱 아플 것도 각오하고 샀는데...

 

정리해 보면

의외로 부드러웠다는 점

(그래도 당연히 마이구미보다는 질기다.),

비닐 소포장이 없어서

쓰레기가 덜 나온다는 점,

플라스틱 통이 꽤 쓸모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주 큰 접시만 아니라면

거꾸로 엎었을 때 케이크 돔처럼 쓸 수 있고,

애매하게 남은 과자 보관용으로도 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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