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초여름도 머지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다,
요즘은 밖에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한낮에는 반팔티를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봄이라기에는 조금 덥고
여름보다는 선선한 이 시기에
생각나는 디저트가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소프트크림이라고 할 것이다.
아이스크림이야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한겨울에는 손이 시리고
한여름에는 녹아서 줄줄 흐르기 때문이다.
소프트크림을 파는 곳은 많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어지간한 지점이 소프트크림을 파는 곳은
롯데리아, 미니스톱, 빽다방 정도인 것 같다.
오늘은 그 중에서 빽다방 소프트 아이스크림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매장에 가서 노말한 소프트를 주문하면
위 사진처럼 생긴 종이컵에
이렇게 꽉 채워서 준다.
지점마다 알바생마다 차이가 있어서
중간은 뚫려있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여기다가 펄 추가를 해서 먹어봤다.
왜 그림을 그려놨냐면
텀블러에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 돌아온 후
뚜껑을 열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빽다방 소프트크림으로 검색만 해봐도
멀쩡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
펄이 올라간 사진들이 많긴 한데...
남의 사진을 가져올 수는 없고
이 사진은 영락 없이 우유에 몰티져스라서
이해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그려봤다.
비주얼을 살려서 찍고 싶다면
조그만 통을 따로 챙겨서
펄은 거기에 따로 받아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매장에서 막 받았을 때도
펄이 뜨거워서 약간 녹은 상태긴 했지만
이렇게 녹을 줄이야...
뭐 어쨌든 향은 좋았다.
흑당 버블티 유행할 때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런 향이 나지 않을까 싶은 향이 난다.
달달하면서 우유향도 조금 나고.
그렇다고 다 녹은 건 아니고
펄이 닿은 부분만 녹아서
윗부분 2~3cm정도 먹고 나면
아래에는 멀쩡한 아이스크림이다.
펄이 쫀득하지만 질긴 정도는 아니고,
소프트크림은 텁텁한 뒷맛이 없어서 좋았다.
약간 사각거리는 느낌이 있는 소프트크림이었다.
펄 덕에 식감이 재미있고 새롭기 때문에
뻔한 소프트크림에 질렸다면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양이 꽤 많다.
롯데리아나 미니스톱보다 비싸고
(노말한 소프트는 현재 2천 원,
펄 추가하면 1천원 추가.
최종결제 금액은 2900원이었는데,
텀블러에 받아서 그런지
100원 할인받은 것 같다.)
펄을 추가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다 먹으니까 배가 부를 정도였다.
저 텀블러 용량이 500ml 좀 안되는데
펄까지 추가하면 꽉 차니까
그럴 만도 하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이면
빽다방은 문 닫는 시간보다 2시간가량 전에
소프트 아이스크림 마감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즉 근처 빽다방이 10시에 닫는다고 해서
9시에 가도 소프트크림은 주문할 수 없다.
보통 문 앞에 언제 문 닫고,
언제 아이스크림 마감인지 적혀있으니
참고하면 헛걸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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