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미세먼지도 몰려와서 그런지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이 많다.
주변 사람들이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은데,
기침이 신경 쓰여서인지
장 보러 갔던 마트에서 세일 중이었던
얼려먹는 아이스 꿀배를
카트에 집어넣고 말았다.
그냥 마셔도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제품명이 얼려먹는 아이스 꿀배니까
얼렸다.
할인 딱지를 깨끗하게
떼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냥저냥 패키지 디자인은 보이니까 됐다.
얼려먹는 아이스 꿀배라니
이거야말로 탱크보이와 갈아 만든 배의
혼종이네 생각 중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두 제품은 해태제품이었다.
롯데도 배맛 음료가 탐났던 모양이다.
원재료명란,
늘 보던 이름들이구만.
입구랑 비닐로 된 몸체
얼려먹되 약간은 녹아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레임이 생각난다.
설레임은 그래도 롯데 쪽 아이스크림이네.
뚜껑을 열면
예상 가능한 색상의 내용물이 보인다.
내용물은 이런 느낌이다.
단 음료수를 얼렸다가
슬러쉬 정도로 녹았을 때 특유의
자잘한 얼음 입자를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
이리저리 찍어봤는데,
이게 최선이었다.
탱크보이가 굵은 얼음 입자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면
얼려먹는 아이스 꿀배는
좀 더 입자가 자잘한 느낌이라
식감이 더 부드럽다.
맛은 탱크보이나 갈아 만든 배랑 거의 차이가 없었다.
탱크보이 같은 아이스크림은
꽝꽝 얼었을 때 아니면
맨손으로 개봉하기 힘들고
먹다가 중간에 뚜껑을 닫을 수도 없는데,
이 제품은 그런 문제는 없으니까
평소 그런 점이 불편했다면
나름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다.
+
옆에 있던 얼려먹는 제주사랑 감귤사랑도 샀는데,
이거는 진짜 마트에서 제일 싸게 파는
감귤 주스 얼려서 슬러쉬로 만든 맛이다.
나쁘진 않지만
얼려먹는 아이스 꿀배보다는
더 달짝지근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배맛이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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