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때문일까?
만사 귀찮아서 오늘 메뉴는 뭘로 하나
고민하는 것도 귀찮다.
어쩌다 한 번 정도는 배달 음식도 괜찮고
라면 같은 인스턴트로 때울 수도 있지만
매번 그럴 수는 없으니
쉽게 반찬거리 만드는 방법 없나
생각 중이었는데,
명란김이 선물로 들어왔다.
원래 12개 정도 받았지만
반찬 없을 때마다 먹었더니
금방 다 먹고 하나 남았다.
풀네임은 하동녹차 명란김.
딱 1끼 식사에 적당한 양이 포장되어 있다.
원재료명은 예상대로 간단한 편이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공기에 노출될 일이 없어서 그런지
평소 동네에서 대량으로 사 먹던
김보다 바삭바삭한 게
눈으로만 봐도 느껴졌다.
명란이 알알이 붙어있는데
빨간 걸 보니
백명란보다는 양념된 명란인 것 같았다.
예상대로 식감은 바삭바삭했다.
밥이랑 먹었을 때는 간간하고
중간중간에 있는 명란에서 약간 매콤한 맛이 나서
물리지 않는 맛이었다.
명란은 좋아하는데
명란젓으로 먹기에는 짜서 애매했다면
이건 추천할 만하다.
하동녹차 명란김은
싱겁게 먹는 편인 내가 봐도
적당히 짭짤한 편이었다.
밥 없이 김만 먹으면 짜지 않을까 궁금해져서
김만 먹어봤는데,
의외로 김만 먹어도 맛있었다.
예전에 뭐 찾다가 본 건데,
한국 사람들은 반찬으로만 먹지만
외국 사람들은 한국 오면
조미 김 종류 별로 사서
스낵으로 먹고,
외국인이랑 펜팔 하는 사람들이
친구한테 한국 김을
선물로 많이 보낸다고 하던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는 맛이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왕창 사서 한 번 먹어보라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좋을 것 같고,
도시락 챙길 때 하나씩
챙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가족 중 누군가 코로나 때문에 격리 중일 때
끼니 챙길 때도 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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