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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식량창고

천 원으로 파스타 만들기, 폰타나 시칠리아 페퍼론치노 아라비아따 리뷰

by 모리마리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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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하면 여전히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는 않다.

직접 만들면 1인분에 천 원미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게 파스타니까.

 

참고로 이 글은 면은 500g에 980원,

소스는 폰타나 파스타 소스 한 병을 2980원에

샀다는 전제하에 작성된 글이다.

그리고 추가로 새우나 미트볼, 기타 채소 등을 추가하지 않았다.

1인분에 950원 정도 드는 셈이다.

다니엘 헤니가 폰타나 모델을 맡고 있어서

파스타 병에도 다니엘 헤니 스티커가 붙어있다.

한 병에 3-4인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나한테는 간이 좀 센 편이라 면수를 넣어서 볶다 보니 

한 병으로 4번 정도는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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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부터는 파스타 만드는 과정

물을 끓이고 

소금을 넣고

면을 넣고 8분 정도 삶는다.

참고로 프라이팬 지름은 28cm가 제일 편했다.

따로 면 삶는 길쭉한 냄비가 있는 사람은

그걸 쓰는 게 편하겠지만

나한테는 없고

설거지도 후라이팬 하나,

파스타 그릇 하나만 나오는 게 더 편하니까

지름이 큰 프라이팬에 넓게 펼쳐놓고 삶는다.

면끼리 들러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휘저어 준다.

체를 사용해서 물기를 빼준다.

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 국자 정도 남기고 버리면 된다

면을 삶았던 후라이팬에 도로 면을 넣고

폰타나 소스를 넣고 볶아준다.

 

여기서 팁 하나.

소스가 부족할 때가 있는데

도저히 면수로는 커버할 수 없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케첩을 넣고 볶으면 의외로 그럴듯하다.

나폴리탄은 아예 케첩 넣어서 만드는 건데 

토마토소스에 열을 가하면 맛이 좀 바뀌는 모양이다. 

 

앞에 있는 사진보다 양이 많아 보이는데

중간에 1인분 더 추가한 거라

많은 게 맞다.

 

28cm 프라이팬은 딱 1~2인분용으로 좋다는 걸

보여줄 수 있으니 잘된 것 같기도 하고.

접시에 잘 담아준다.

면이랑 소스 말고는

다른 재료가 안 들어가서 심심하니

파슬리 가루로 데코를 해준다.

저만큼의 파슬리 가루면 아마 50원도 안될 테니 

천 원으로 파스타 만들기는 성공이다.

(물이랑 가스요금까지 따지면 한도 끝도 없으니 생략한다.)

 

가장 중요한 건 맛인데

내가 엄청난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먹어본 토마토소스가

(해외 브랜드는 아직 시도해 본 적이 없고)

오뚜기, 청정원, 폰타나 이 정도인데

이 중에서는 폰타나가 제일 맛있다.

나머지 두 브랜드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만

맛만 놓고 보면 폰타나의 승리다.

 

오늘 리뷰한 시칠리아 페퍼론치노 아라비아따랑 

나폴리 뽀모도로 토마토가 폰타나 소스 중에는 제일 저렴한 편인데,

평범한 토마토소스 맛은 질렸고 살짝 매콤한 게 좋은 사람은 

시칠리아 페퍼론치노 아라비아따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매콤한 맛이랑 해산물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폰타나 베네치아 페퍼론치노&갈릭 봉골레도 추천한다.

앞에 언급한 두 가지보다는 좀 더 비싸서

오프라인에서는 4천 원 후반대라는 게 단점이긴 한데,

맛있어서 가격은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됐다.

본문처럼 그냥 면에 소스만 넣고 볶아도 맛있지만

해감된 바지락이나 냉동 새우를 같이 곁들이면 

외식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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